[미디어] 사장 바뀌고 서울신문 논조 ‘친정부화’
김영만 사장 취임 이후 서울신문 논조가 급격히 친정부화 됐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젊은 기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관보 기자가 됐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논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10월 말부터다. 국정화 교과서가 최대 이슈이던 당시 기자들은 ‘논조가 급격한 우경화를 보이고 있다’며 반발했다. 며칠 뒤인 11월2일 오승호 편집국장과 토론회를 가진 뒤 기자총회를 열어 논조의 방향성을 공론화했다. 이후 기자협회 지회를 중심으로 △경영진의 과도한 편집권 침해 방지 △대통령과 관련된 사항에서 과도한 친정부적 성향
[인터뷰]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도 예술입니다”
“음식이 미술보다 예술적인 측면에서 더 우수한 것 같습니다. 미술은 눈으로만 즐길 수 있는 반면 음식은 오감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조선일보 김성윤 음식담당전문기자는 입사(2000년) 때부터 사내 화제의 인물이었다. 입사 면접 당시 미국 육류수출협회에서 주관했던 ‘창작요리대회’에서 돼지고기 부문 3위를 차지한 게 계기가 돼 입사까지 성공한 케이스였기 때문이다.“원래 기자가 될 생각이 없었죠. 자식들에게 무엇 한번 해보라고 한 적 없는 어머니가 두 번이나 권유해 시험을 보게 됐는데 다른 지원자들처럼 스펙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
[인터뷰] “중앙·지역 언론 상생하는 롤모델 만들 것”
“중앙은 크고 중요한 곳, 지역은 소외된 변방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서울도 지역의 관점에서는 하나의 지역일 뿐이다. 이제는 중앙과 지역이 상생해야 한다. 언론부터 그런 균형감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기자협회 45대 집행부에서 지역언론활성화특별위원장을 맡게 된 위병기 전북일보 서울본부 정치부장의 입에서는 연신 ‘상생’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대학도, 기업도 서울 소재인 곳과 아닌 곳으로 나뉘는 사회에서 그동안 언론에도 중앙과 지방 개념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그는 “언론은 사회 현상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선도하는 역
[미디어] 언론재단 ‘빅 카인즈’ 서비스 선보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데이터저널리즘을 지원하기 위한 ‘빅 카인즈(BIG Kinds)’분석 시스템을 오는 3월쯤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빅 카인즈는 언론재단 뉴스 아카이브 ‘카인즈’에 축적된 60개 언론사의 20년 치 뉴스DB를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접목시켜 유의미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이다.빅 카인즈는 일반인용과 언론인용으로 나뉜다. 언론인용 빅 카인즈의 특징은 시소러스(정보 검색을 위해 컴퓨터에 기억된 용어 사전) 기반의 뉴스 검색이나 정의한 패턴으로 뉴스 내에서 메타정보를 추출하고 시각화해 기사 작성 등에 활용할
[미디어] ‘세월호 폄훼 보도’ 카톡 공유 MBC 기자 정직 무효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폄훼하는 보도가 나갈 것’이라며 관련 기사를 카카오톡에 올리다 정직1개월 처분된 MBC 신지영 기자가 지난 14일 1심 법원에서 정직 무효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신 기자가 MBC를 상대로 낸 정직처분취소소송에서 “소송비용은 패소한 MBC가 부담하라”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신 기자는 지난해 5월 ‘뉴스데스크’의 코너였던 박상후 당시 전국부장의 ‘함께 생각해봅시다’의 초고를 회사 내 동기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게시했다. 방송 이후 박 부장은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이 ‘실종자 가족을 폄훼했다’
[지역] 인천일보 지회, ‘폴리널리스트’ 재입사 반대
한국기자협회 인천일보 지회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특정 정당 선거캠프 출신 인사의 재입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인천일보 지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천일보 경력기자 모집에 특정 정당 구청장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물이 이력서를 냈고 곧 이에 대한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이어 “특정 정당 구청장을 홍보하고 대변하며 그 정당의 정치적 신념과 공약에 대해 떠들었던 이가 다시 펜을 들고 기사를 쓴 들 어느 독자가 신뢰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미디어] 연합 노사, 감액형 임금피크제 합의
연합뉴스 노사는 19일 만 55세 또는 근속 29년 도달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내용의 감액형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임금 지급 비율은 부장급 이상(종전 정년 만 58세)의 경우 만 55~57세 동결, 만 58세 60%, 만 59세 50%이고, 부장대우 이하(종전 정년 만 55세)는 만 55세 80%, 만 56세 70%, 만 57~59세 50%다. 근속 29년 도달자는 해당 시점부터 만 54세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만 55세부터는 직위에 따라 감액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노사는 실국본부장 등 보직자는 보직기간 임금피크
[단신] 김주희 여수MBC 지회장
여수MBC 신임 지회장에 김주희 보도부 기자가 선임됐다. 김 지회장은 1995년 여수MBC에 입사한 뒤 보도부에서 20여년간 일해 왔으며 현재 시사토론프로그램 ‘시사데스크’의 진행자를 맡고 있다. 김 지회장은 “여수MBC를 포함해 언론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 걱정”이라며 “그러나 로컬리즘을 살려 바른 언론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박민호 뉴스토마토 지회장
뉴스토마토 지회장에 박민호 콘텐츠전략부 미래기획팀장이 선출됐다. 박 지회장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선거에서 지회 회원 58명 중 51표를 받아 당선됐다. 2007년 뉴스토마토에 입사한 박 지회장은 경제부, 산업부 기자를 거쳐 현재 콘텐츠전략부 미래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박 지회장은 “한국기자협회의 다양한 공익 활동에 적극 참여해 언론의 여론순화 및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송한진 MBN 지회장
MBN 신임 지회장에 송한진 기자가 선임됐다.송한진 지회장은 지난 2004년 뉴시스에 입사한 후 2009년 MBN으로 옮겨 현재 사회부 사건팀장을 맡고 있다. 송 지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 1년간이다.송 지회장은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선후배 간 끈끈한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간안내] 지역주의 관점에서 본 6·4지방선거 리포트
저자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를 광주전남 지역기자의 시각으로 분석해 이 책에 담았다. 당시 선거에서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중선거구제 등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지만 지역주의가 오히려 강화됐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또 ‘묻지마 식’ 투표 성향은 여전했지만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도입된 비례대표제는 지역 정치인의 충원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저자는 평가한다. 제자는 지역주의 투표 행태를 완화하기 위해 기초의원 중선거구제에서 3인과 4인 선거구 확대, 정당의 복수 공천을 제한하는 제도의 변화 필요, 투표용지 기효효과 최
[신간안내] 책·잡지·신문·자료의 수호자
저자는 40여년 동안 한국 언론사를 연구하며 만난 장서가(藏書家)들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그들은 신문수집가 오한근, 잡지 수집가이면서 서지학자였던 백순재, 서울대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다 언론연표를 작성한 계훈모, 서지학자 겸 출판평론가 한춘근 등이다. 저자는 신문과 잡지는 시대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출판물은 개화, 자주, 계몽이라는 국가적인 사명을 띠고 있었으며 독립과 근대화라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수집하고 목록과 연표를 작성한 사람들은 출판물이 생산되던 시대상과 사상을 지킨 수호자들이었다고 강조한다. 그들이
[오피니언] BBC3 채널의 폐쇄가 남긴 숙제
국민이 내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공방송서비스(Public Broadcasting Service)가 반드시 예산 감축을 해야 할 경우 어떠한 구조조정안을 선택해야 할까? 일방적인 인력 감원이나 재배치보다는 그 공적 목적에 맞는 방식을 찾아내야 그에 대한 반발이 덜할 것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공공방송서비스인 BBC가 지난 왕실 칙허장 협상에서 보수당 내각에게 약속한 10억 파운드의 예산 감축을 달성하기 위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지상파 채널 폐쇄안이 그러한 예로, 대내외적으로는 매체환경과 시청행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오피니언] 데자뷰-연출된 신년 기자회견, 침묵하는 기자들
데자뷰(deja vu)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기시감이다. 처음 보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 그래서 진부하다는 뜻도 있다. 이번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본 소감은 딱 데자뷰 그 자체다. 박근혜 대통령의 첫 번째 신년 기자회견은 프롬프트를 사용해서 정해진 질문에 대한 준비된 답변을 하고 끝났다. 비판 받고 나서 진행됐던 두 번째 회견에서는 프롬프트가 사라졌지만 정해진 질문 그리고 준비된 답변으로 끝나는 행태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치 자유스럽게 질의응답이 이루어진 양 ‘시간도 없고 하니 마지막 질문을 받겠다’고 연출
[오피니언] 언론사 디지털 개혁, 건투를 빈다
2016년 새해 접어들면서 언론사들이 디지털 저널리즘 혁신을 향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면 중심의 제작회의를 탈피해 온라인 기사를 중심으로 발제, 출고하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중앙일보는 주간 및 월간 시사매거진 취재조직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포함해 지난해 마련한 디지털 혁신안을 실행 중이다. ‘한겨레21’은 카카오쇼핑몰에 입점해 유료독자를 늘리는 실험에 나섰다. 클릭수 만으로는 언론사의 생존을 담보할 만한 수익을 거둘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이다. 어느 때보다 깊은 위기감에서 시작된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