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한 개의 입을 지우면 열 개가 나타날 것이다”
MBC가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김장겸 사장 퇴진’ 성명을 삭제하고 게시자들의 게시판 접속을 한 달 간 정지시켰다. 게시판 삭제와 차단에 항의해 MBC 막내기자들은 사옥 곳곳에 대자보를 붙였고, MBC 기자협회는 삭제된 성명을 천으로 인쇄해 상암동 MBC 사옥 앞 천막에 내걸었다. 왕종명 MBC 기자협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개의 입을 지우면 열 개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한 달 동안 MBC에서는 전국 기자 400여명이 기명 성명을 냈고, PD·아나운서·기술직 등 여러 부문 구성원의 사장 퇴진 성명이 계속 이어지고 있
[오피니언] 백악관 브리핑과 프레스 개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과의 전쟁’에서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 기자를 상대로 한 일일 브리핑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어버리기로 했다. 그는 한때 브리핑제도 폐지 방침을 밝혔다가 언론계와 정치권의 거센 반발로 인해 한 발 물러섰었다. 트럼프는 일일 브리핑제도를 없애는 대신 브리핑 횟수와 시간을 줄이고, 생중계 또는 녹화와 녹음 기회를 대폭 제한하는 전략을 동원했다.CNN의 선임 백악관 출입기자인 짐 아코스타는 “우리가 서서히, 확실하게 이 나라에서 ‘뉴노멀’의 세계로 끌려들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피니언] 방미 경제사절단 선정의 ‘옥에 티’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경제인 52명이 발표됐다. 이번 경제사절단 선정 방식은 과거 박근혜 정부 때의 관주도에서 벗어나 경제단체 대표격인 대한상의가 주도하고, 청와대가 최종적으로 스크린(신원조회)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난 정부의 경제사절단은 방문국과의 사업연관성도 없으면서 대통령과의 친분 과시용으로 참여하는 몇몇 ‘단골기업들’ 때문에 정작 참여해야 할 기업이 배제되는 등 폐해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문제 기업들이 대부분 배제되고, 기업내용 위주로 참여자가 선정돼 경제계에서는
[오피니언] 기자를 향한 인신공격 선을 넘었다
한겨레가 일부 누리꾼들의 인신공격에 고통 받는 자사 기자들에게 법률 자문을 해주기로 했다. 한겨레는 지난 21일 전체 사원에게 메일을 돌려 “기사 내용에 대한 비판은 지나치더라도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 있겠으나, 개인 신상에 대한 비난이 위험수위를 넘어서는 경우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기자 개개인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필요한 법률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피해 사례를 모아 법률 자문을 받았으며 대표이사의 결재가 나면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정식 의뢰할 예정이다. 저널리즘이 일방적으로
[인터뷰] “육아와 가사노동이 엄마만의 일인가요?”
육아휴직 중인 임아영 경향신문 기자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오전 8시에 일어나 55개월 아들의 아침과 13개월 아들의 이유식을 차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혼자 먹지도, 자지도, 씻지도, 입지도 못하는 아이들과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낸다. 밤 10시가 돼야 ‘육퇴(육아퇴근)’ 할 수 있는 그는 “일할 때보다 더 늦은 퇴근”이라며 “엄마들이 훨씬 더 바쁘다”고 했다. 그의 육아 좌충우돌기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폭풍 공감’을 얻으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좋아요’ 500개는 기본, 많은 건 2400개가 넘는다. 그의 글에 많은 사
[인터뷰] “5·18 진실 알리려 산화한 분들께 바칩니다”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잖아요. 그만큼 많은 국민들은 광주와 광주시민들에게 부채의식을 안고 살고 있어요. 저는 반대로 광주가 민주화운동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기까지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몸을 바친 의인들에게 빚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1980년 5·18 이후 군부의 언론 검열이 이어질 무렵, 광주 학살의 진상규명을 외치며 산화한 의인들을 취재해온 김철원 광주MBC 기자가 신간 그들의 광주: 광주항쟁과 6월항쟁을 잇다를 펴냈다. 지난해 5·18 특집으로 제작한 광주MBC 뉴스 기획보도와 다큐멘터리 그들의 광주, 우리의 광주에서 다
[신간안내] 문재인 노믹스
이 책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생산적·발전적 논의가 이뤄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출간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를 화두로 던진 만큼 성장·공정·국민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분석했다.이를 위해 공공 일자리 81만개 늘리기의 실체와 그 실현가능성, 중소기업 성장과 지방경제 육성 방안,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 등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상세히 검증했다. -매일경제신문사
[신간안내] 신문인쇄 ABC
조선일보 PM실이 신문제작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신문인쇄ABC’를 냈다. 제1부 신문이 나오기까지, 제2부 신문에 숨어있는 암호들, 제3부 신문제작의 구성요소들로 구성된 이 소책자는 신문제작과정이 어떻게 서로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인쇄공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신문, 잡지 등 폐지가 신문용지가 되고, 신문잉크에 왜 송진이 쓰이는지부터 신문에는 어느 공장의 몇 호 윤전기에서 인쇄되었는지, 판수는 몇 판이고 개판은 몇 번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코드가 숨어 있고, 고속윤전기의 유형, 쇄판, 인쇄주변설비 등에
[단신] 박종훈 차기 KBS기자협회장
KBS 제40대 기자협회장에 박종훈 기자가 당선됐다. KBS기자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박종훈 후보가 유효투표 375표 중 356표를 받아 득표율 94.93%를 기록, 차기 KBS기자협회장에 당선(투표율 67.08%, 총 유권자 559명)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1년이다. 박 기자는 1998년 KBS에 입사(25기), 시사제작국과 국제부, 사회부 등을 거친 경제통이다. 박 신임 KBS기자협회장 당선자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맡겠다”며 “KBS가 공정한 방송으로 거듭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
[단신] 신용훈 한국경제TV 지회장
신용훈 기자가 한국경제TV 지회장에 당선됐다. 한국경제TV지회는 지난 12일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 의견으로 신 기자를 지회장으로 선출했다.신 지회장은 2003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11년 한국경제TV로 자리를 옮겨 부동산부, 증권부 등에서 일했다. 현재 경제부 소속이다. 신 지회장은 “뉴스를 위한 뉴스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인력구조, 특징적인 기사를 발굴하기 어려운 취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전재호 조선경제i 지회장
조선경제i 지회장에 전재호 기자가 선출됐다. 전 지회장은 지회 회원 82명 중 53명이 참여한 선거에 단일 후보로 나서 전원 찬성으로 당선됐다. 2003년 언론계에 입문, 2010년 조선경제i로 이직한 뒤 부동산부, 금융부, 경제정책부를 거쳐 산업부 재계팀장을 맡고 있다. 전 지회장은 “지회 구성원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신] 정영철 CBS 지회장
CBS 신임 지회장에 정영철 기자가 선임됐다. 정영철 지회장은 2003년 파이낸셜뉴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07년 CBS로 이직한 뒤 정치·경제·사회부 등에서 야당반장, 법조팀장을 지냈다. 현재는 산업부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정 지회장은 “보도국 내 단합과 화합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공영방송 파탄 장본인 즉각 사퇴하라”
김장겸 MBC사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대전·춘천 등 지역 MBC에서도 공영방송 파탄의 책임을 물어 지역MBC 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대전MBC 구성원 56명은 지난 21일 연명성명을 내고 “MBC 김장겸 사장과 대전MBC 이진숙 사장은 공영방송 MBC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이진숙 대전MBC 사장에 대해 “올 2월엔 MBC 막내 기자들의 반성문에 응답한 대전MBC 기자들에게 전국 MBC 가운데 최초로 징계를 내렸다”며 “최근엔 자신에게 대립각을 세우는 노
[미디어] 조선일보, 지령 3만호 발행
조선일보가 지난 24일 국내 언론 최초로 지령 3만호를 발행했다. 지난 1920년 3월5일 창간호를 발행한지 97년 3개월 만이다.창간호는 현재 일부분만 보존된 상태고 3월7일자 제2호 역시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것은 3월9일자로 발행된 제3호부터다.현재와 같은 지배구조의 토대는 1933년 3월22일 방응모 전 사장이 금광을 처분한 자금으로 조선일보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부터다. 1955년 3월23일 국내 언론 처음으로 1만호를 발행한 데 이어 1986년 4월4일 2만호를 기록했다.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이날
[미디어] 조선일보, 2016·2017년 임협 타결
조선일보 노사는 지난 23일 임금 총액기준으로 지난해 1.5%와 올해 3% 인상을 주요 골자로 한 ‘2016·2017년 임금협상’을 일괄 타결했다.노조는 22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최종 인상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연차별 세부 인상률이 정해지는 대로 임금협약에 서명하기로 했다.2년치 인상률을 합산하면 평균 4.55%로 지난 5년 새 최대 인상폭이라는 게 노조측 설명이다.노사는 지난해 임협 인상을 놓고 의견차를 보였으나 올해 임협까지 일괄 타결키로 하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지난 24일 국내 언론 최초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