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방송 아닌 공영방송 ‘제 방송’ 보고 싶다”
“‘다시’라는 말이 참 슬프게 들리네요. 그냥 만나면 좋은 친구였는데 ‘다시’를 붙여야 한다니…. 파업이 잘 마무리돼서 시민들의 좋은 친구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지난달 25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최한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를 지켜보던 지모씨(47)의 말이다. 지씨는 “KBS, MBC 뉴스를 안 본지 오래됐다”면서도 “안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진 걸 잘 몰랐다. 꼭 승리해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파업에 힘을 실었다. KBS, MBC 언론인들이 ‘다시 국민의 방송으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
[미디어] “고대영 200만원 수수” KBS 새노조 문건 확인
고대영 KBS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 기사 누락을 조건으로 국정원 돈 2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 언론노조 KBS본부(노조)가 이를 국정원 문건에서 재차 확인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또 고 사장이 사실상 국정원의 ‘프락치’ 역할을 수행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했다. 노조가 보도자료로 확인, 공개한 국정원 문건 ‘KBS 보도국장 안보 현안 관련 보도 협조’내용에 따르면 국정원 국익정보국 창의발전팀은 2009년 5월8일 국정원 KBS 담당관이 여론2팀장에게 200만원을 지급했다며 ‘일일 지급결산서’를 작성했고, 5월11일엔 결재
[미디어] 경계선 너머로 보이는 다른 세계
[책] 김연수 ‘여행할 권리’긴 연휴, 너도나도 어딘가로 떠났다던데. 사람이 붐비는 인천공항 사진을 보고 있자니 왠지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괜스레 항공권을 뒤적여보기도 하고, 여행지를 검색하다 이내 그만둔다. 못 가거나 안 갈 이유가 발목을 잡는다. 그럴 때 나름의 처방법이 있다. 책장 한편에 자리 잡은 김연수 컬렉션의 여행할 권리를 꺼내든다. 작가 김연수가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의 국경을 넘은 발자취가 담긴 산문집이다. 일본 토오꾜오(출판사 창비에서 펴낸 이 책의 표기다)부터 미국 버클리까지, 취재차 들리기도 하고 초청을 받고
[만평] 기협만평 2017.11.1
[미디어] YTN 사장 후보들 ‘콘텐츠·소통·융합’ 강조
YTN 사장 후보자 가운데 4인이 최종면접 절차를 밟게 됐다. YTN 출신 첫 한국기자협회장이자 개국 앵커였던 우장균 기자를 포함해 고광헌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와 김상우 YTN 글로벌 센터장,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등이 그 주인공이다. 고광헌 후보자는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9년여의 YTN 뉴스는 스스로 기계적 중립에 빠져 당대 현실의 엄중함을 외면했다. 뼈아픈 반성과 과감한 쇄신을 통해 조직의 창조적 통합과 재구축을 거쳐 사실과 진실, 정치적 올바름으로 무장한 뉴스로 시청자와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고 후보자
[미디어] 디지털시대, 2030세대를 잡아라
주요 언론사들이 효율적인 조직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과거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모바일 등 디지털시대에 맞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도로 자사 체형에 맞는 조직을 만드는 데 방점이 찍혔다.이는 ‘밀레니얼 세대’이자 ‘2030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제작은 물론 매출 등 수익다각화로 이어가기 위해서다.실제로 CBS는 지난 9월25일 보도국에 있던 SNS팀, 씨리얼팀 등을 확대·개편해 디지털미디어센터(디미센)를 새롭게 출범시켰다.디미센은 CBS의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조직으로 △광고수익 감소에
[지역] 국제신문 구성원, 240일째 “사장 물러나라”
“차승민은 언론적폐, 법정구속만이 살 길이다! 차승민을 법정구속시켜, 언론정의 구현하자!” 지난달 30일 오전 11시30분께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본사 앞. 쌀쌀해진 날씨 속 회사 입구 인근에 자리 잡은 국제신문 구성원 30여명은 이렇게 외쳤다. 241일(1일 기준)째다. 구성원들이 차승민 사장 퇴진 투쟁을 벌여온 시간이 그렇다. 이날 집회서 마이크를 든 김동하 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장(노조 위원장)은 “처음 투쟁할 때 어떤 조합원이 반팔 입을 쯤이면 대충 끝나지 않겠습니까 했는데 파카 입을 준비를 또 다시 해야 될 것 같다”며 말문
[인터뷰] “전국 구석구석 자연을 즐기며 자유를 만끽합니다”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한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빠르고 뻥 뚫린 길만 찾는데 저희는 멀리 돌아가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 길이 더 재밌어요. 바이크를 타야만 볼 수 있는 풍경들도 펼쳐집니다.”사진기자 바이크 동호회 ‘모토포토(모터사이클+포토그래퍼)’ 회원들은 매주 바람을 가르며 전국을 누빈다. 지난달 30일 만난 동호회장 서동일 파이낸셜뉴스 기자와 회원 최유진 이투데이 기자, 류효림 연합뉴스 기자는 바이크 예찬을 쏟아냈다.2014년 6월 창립한 모토포토에는 기자 1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미디어] 뉴스부활 30년, CBS 언론인 선언
CBS가 뉴스부활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6월 항쟁 30년, CBS 뉴스부활 30년 감사 콘서트’를 열었다. CBS는 1980년 11월25일 전두환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뉴스와 보도 기능을 상실했으나 6월 항쟁의 결과물로 1987년 10월19일 뉴스와 보도 기능을 되찾았다.이날 콘서트에서는 뉴스부활 30주년 홍보 동영상 상영을 비롯해 각계 인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CBS가 한국 사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단신] 한국일보 노조 창립 30주년 기념식 열려
국내 언론사 최초의 합법노조인 한국일보 노조가 지난달 29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국일보 노조는 1987년 6월 항쟁과 7~9월 전개된 노동자대투쟁의 정신을 이어 그해 10월29일 출범했다. 앞서 1974년 동아일보, 한국일보 기자들이 전국출판노조 산하에 지부를 꾸렸으나 설립신고서가 반려돼 노조 결성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에서 열린 노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는 역대 노조위원장들과 전국언론노조 관계자, 한국일보 경영진·조합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조성호 한국일보 2대 노조위원장은 “유신독재
[단신] 강호병 뉴스1 편집국장
뉴스1 신임 편집국장에 강호병 산업1부장이 지난달 25일 임명됐다. 강 신임 국장은 2000년 머니투데이에 입사해 특집부, 기획부, 증권부, 경제부, 금융부 등을 거쳤으며 뉴욕특파원, 산업2부 부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는 뉴스1에서 경제부장, 부국장 등을 맡아왔다. 강 국장은 “언론의 역할이 엄중해진 현실에서 사실에 충실한 보도,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뉴스통신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남문현 뉴시스 편집국장
뉴시스 새 편집국장에 남문현 산업부장이 선임됐다.1988년 언론계에 입문한 남 편집국장은 서울경제신문에서 성장기업부장, 사회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낸 뒤 2012년 뉴시스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장, 산업부장 등을 역임했다.남 편집국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 뉴시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기자들과 호흡을 강화하고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경영적 측면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 박록삼 서울신문 사주조합장
서울신문 사주조합장에 박록삼 기자가 당선됐다. 박 기자는 지난달 24~26일 재적인원 407명 중 305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지지율 58.69%(179명)를 얻어 사주조합장으로 선출됐다. 1999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노조위원장을 역임했고 정치부, 문화부, 사회부 등을 거쳐 현재 나우뉴스부에서 일하고 있다. 박 사주조합장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사장추천위원회, 대주주들에게 권리에 걸맞는 책임 부여 등을 약속했다”며 “약속이 지향하는 방향은 서울신문의 변화와 부흥이다. 구성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반으로 실천해 보이겠다
[단신] 장주영 중앙일보 노조위원장
중앙일보 제31대 노조위원장에 장주영 기자가 선출됐다. 지난달 25~27일 치러진 선거에 단독 출마한 장 기자는 유권자 212명 중 16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48표(92%)를 얻어 당선됐다. 2007년 입사해 사회2부 이슈팀, 스포츠부, 사회1부 복지팀, 중앙SUNDAY 사회부, 산업부 유통팀 등을 거쳐 사회부 시청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임 장 위원장은 “편집국과 보도국의 소통 기회를 많이 만들 것”이라며 “조합원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도록 두루 만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난타전 예상되는 2018년 브라질 대선
브라질은 1964년부터 1985년까지 21년간 군사정권을 겪었다. 이후 과도기를 거쳐 저명한 사회학자인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가 8년간(1995~2002년) 집권하며 사상 첫 민정 재선 대통령 기록을 남겼다. 이어 노동운동가 출신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가 연임에 성공하며 8년(2003~2010년)을 집권했다. 두 사람의 집권 기간에 브라질은 정치적 안정과 민주주의 질서 확립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2014년 초부터 권력형 부패 스캔들과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 좌파 대통령 탄핵, 우파 대통령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