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에 있는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상공에 드론을 띄웠다.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바로 옆에 조성된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크게 활약한 홍의장군 곽재우와 의병들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지금은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이맘때 공원에는 댑싸리로 가득하다. 둥글고 복슬복슬한 모양의 댑싸리는 여름 동안 선명한 초록빛을 띠다가 가을이 깊어질수록 붉은빛으로 물든다. 일정한 간격으로 줄지어 심어진 댑싸리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작은 공들이 가지런히 늘어선 듯한 독특한 무늬가 만들어진다. 초록빛 댑싸리와 붉게 물든 나비바늘꽃이 대비를 이루며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