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연임… 득표율 57.6%

8일 모바일 선거… 구영식 후보는 42.4% 득표

한국기자협회 제50대 회장에 박종현<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제50대 기자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호준)는 8일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선거에서 기호 1번 박종현(세계일보) 후보가 3782표를 받아 득표율 57.6%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2번 구영식(오마이뉴스) 후보는 2783표를 얻어 42.4%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 1만1280명 중 656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8.2%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선거 결과를 확정한 직후 박 당선자 측에 당선증을 전달했다.


박 당선자는 앞서 주요 시책으로 △회원 권익·복지 확대 △기자상 시상 체계 업그레이드 △포털 뉴스 정책 대응 강화 및 취재 안전 제도화 등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회원 생일 축하제도’ 도입, 단축 마라톤 대회 창설, 지역신문발전기금 증액,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약속했다.


박 당선자는 “현장의 회원 여러분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거운동 기간에 말씀드렸던 ‘회원에 대한 존중, 권익과 복지, 저널리즘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50대 한국기자협회를 운영하겠다”면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약속을 이어가며, 효능감 있는 운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2000년 세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 지회장, 워싱턴특파원, 외교안보부장, 산업부장, 사회2부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월 제49대 기자협회장에 취임해 2년째 재임 중이다. 연임에 성공한 박 당선자는 2027년 12월까지 2년 임기를 더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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