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청와대 비서관이 넥스트미디어홀딩스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돼 인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스트미디어홀딩스는 지난 10일경 차영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2급)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차 비서관은 넥스트미디어그룹의 지주회사인 넥스트미디어홀딩스에서 현 안세환 대표이사 사장과 공동 대표를 맡게 되며 19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넥스트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일 잘하고 능력이 있어 영입한 것으로 안다”며 “조희준 명예회장과는 몇 달전 모 인사의 소개로 만나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밝혔다. 차 비서관은 지난해부터 진행돼온 넥스트미디어그룹 정리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영 비서관은 “넥스트미디어홀딩스는 신문 잡지 인터넷 관련 회사여서 미디어 출신이라는 것과 맞고 경제학을 전공해 경영에도 관심이 있었다”며 “원래 몸담았던 민간기업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 비서관은 84년 MBC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92년 김대중 민주당 대통령 후보 미디어 컨설턴트, 99년 세종문화회관 공연부 부장, 홍보실장 등을 거쳐 99년 12월부터 대통령비서실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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