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특파원, 1인취재시스템 도입
도쿄영상특파원, 지역총국서 첫 선발 KBS가 방송사상 최초로 인도특파원을 신설하고 창사이래 첫 지역총국 출신 특파원을 선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S는 지난 2월 특파원선발 심사를 통해 국제팀 이재강 기자를 인도특파원으로 선발했다.
연합과 조선 등에서 인도특파원을 둔 적은 있지만 방송사에선 처음이다.
이 특파원은 오는 7월부터 별도의 카메라기자 없이 인도 뉴델리에 혼자 파견, KBS가 시험중인 1인 취재 시스템을 통해 현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1인 취재 시스템은 KBS 뉴스시스템 혁신 방안의 하나로, KBS 인도특파원은 현지 촬영기사를 통해 확보한 영상을 고성능 노트북을 이용, 직접 편집하고 위성 송출까지 혼자 맡게 된다.
이 특파원은 현재 보도본부 뉴스시스템 혁신팀에서 이와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금주중 인도 현지 답사에 나설 계획이다.
KBS는 또 오는 7월부터 워싱턴, 뉴욕, 도쿄, 두바이, 방콕, 모스크바 등 9명의 특파원을 대거 교체하기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창원총국 강윤배 영상취재 기자는 KBS 창사 이래 첫 지역총국 출신 특파원으로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7월1일부터 도쿄 영상특파원으로 근무하게 될 강 기자는 탁월한 영상취재 능력을 인정받아 지역총국 출신 특파원 1호의 영예를 안았다.
강 기자는 “지역에서 가다보니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 출발하는 각오로 충실한 영상을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2004년 가방에 폭발물 의심 물질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에 억류됐던 국제팀 정창준 기자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피랍 돼 화제가 됐던 용태영 특파원을 대신해 두바이 특파원으로 선발됐다.
또 아침 뉴스광장 황상무 앵커는 뉴욕특파원에 선발돼 오는 7월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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