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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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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월간조선 대표가 편집장직에서 물러났다. 조 사장은 2001년 1월부터 월간조선의 대표이사와 편집장을 겸해왔다. 신임 편집장에는 김연광 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월간조선은 20일 오후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집장 이·취임을 가졌다.
조 사장은 이날 본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경영이 안정되고 후임 편집장의 능력이 출중해 한 달 전에 사원들에게 물러날 때가 됐다고 밝혔다”며 “앞으로는 신임 편집장이 소신과 자율권을 갖고 잡지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한 “월간조선에서 나의 역할은 경영자의 직무와 상담역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성공한 조직과 사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잡지인 ‘징기스칸’을 안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년동안 월간조선은 애국심과 정통저널리즘, 한자운용으로 대표되는 잡지 등 3가지가 사시처럼 됐다”며 “월간조선의 정체성이 변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간조선은 내년 3월에 3백호가 나오며, 4월에 창간 25주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