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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받는 자’의 숙명과 대선 검증
TV드라마를 보다보면 아쉬울 때가 있다. 기자라는 직업이 ‘멋있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멋있지는 않아도 좋으니 심하게 나쁘지 않게만 나오면 다행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남의 약점이나 캐며 돌아다니는 사이비 기자, 권력이나 자본에 야합해 작은 떡고물을 챙기는 구악 기자가 종종 드라마에 등장하곤 해서다. 반면 사회정의를 위해 고민하는 기자는 최소한 우… - 2017.02.22 13:08:08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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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와 미디어 수용자 교육
프레임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모든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프레임에 맞는 사실만을 받아들인다고 한다. 심지어 자신의 프레임과 맞지 않는 사실일 경우 그것이 ‘사실’이라는 걸 알고 있더라도 받아들이지 않고 튕겨낸다고 하니 사실, 즉 ‘팩트’라는 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언론계의 입장에선 대단히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 - 2017.02.15 13: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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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자유 확보가 시작이다
1883년 근대식 인쇄신문인 한성순보가 등장한 이후 한국 언론의 역사는 참 불행하게도 통제의 역사였다. 일제강점기가 지나고 1948년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제헌 헌법에 따라 정부를 수립한 이후에도 그 탄압은 그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들 중 일부만 언급해도, 이승만 정권 당시 경향신문 폐간 사건, 5·16 쿠데타 정권 당시 민족일보 폐간과 조용수 사장 사형 사건, 3공화국 당시… - 2017.02.08 13: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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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68혁명을 기대하며
지난 17일,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영장을 기각하자 많은 시민들은 분노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의 사법부는 정경유착의 질긴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기회를 차버렸고, 법 앞에 만인이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절망스러운 것은 여전히 변치 않는 일부 언론의 ‘삼성 지키기식’ 보도였다. 조·중·동을 비롯, 매일경제… - 2017.01.25 13: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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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조 저널리즘 시대, 언론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나
“독일 경찰이 정유라를 잡아서 한국으로 돌려보낼 일은 있겠냐. 독일 국내도 테러 발생 등으로 할 일이 적지 않은데 적극적으로 외국 정부의 요청에 협조할 여유가 없을 것이다.” 지난해 12월9일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뒤로 1인당 2만9000원의 망년회의 화제는 대개 ‘최순실 게이트’였는데, 한 고위 공무원은 저렇게 분석했다. 한국 경찰이 정유라씨를 인터폴 적색수… - 2017.01.18 13: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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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정치소통, 공간과 시간의 틀 선진화해야
2015년 2월이니, 2년 전이다. 필자는 이 ‘언론 다시보기’란에 ‘소통과 청와대, 블룸버그의 불펜’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박근혜 대통령의 변화를 ‘기대’하며 쓴 칼럼이었다. 그 후 2년,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최순실 사태로 그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듯이, 청와대는 필자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그 글이 기억나 아쉬움과 허탈함 속에 다시 찾아보았다. 칼럼은 이… - 2017.01.11 14: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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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보여주는 새로운 저널리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및 촛불집회 보도를 지켜보며 저널리즘의 새로운 국면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들을 떠올린다. 심사숙고를 거치지 못한 생각이라 거칠지만 양해를 구하며 열거해 보자. 1. “기계적 중립이 아닌 철저한 중립이 강점”이라는 한 앵커의 인터뷰를 읽었다. 월드컵 축구 한일전, 독도 영유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보도에서 한국 언론의 중립은 어딘가? 축구는 이겨야 하… - 2017.01.04 13: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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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해직 삼천일
YTN 해직 삼천일. 그 어느 때보다 빨리 써내려가기란 예상과 달리 썼다 지웠다를 몇 시간 째 반복하고 있다. 굉장히 많은 할 말이 많은 것 같은데 막상 내뱉으려면 아무 말도 마무리가 되지 않는 난감한 상황이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 이 행사는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란 걸 깨달았다. 해직한 때부터 날짜를 세는 건 삼천일까지 와서는 안됐던 것이다. 심지어 이번 행사에선… - 2016.12.20 10: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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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도 새로운 질서를 고민해야
국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찬성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촛불의 힘이었다. 그래서 지난 10일 촛불집회는 축제였다. 사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 불리는 국정농단을 벌인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촛불들의 비폭력 주장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역사적 사건이다. 그 많은 시민들이 모여 그 정도로 질서 정연하게 저항권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 2016.12.14 1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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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악의 정치 추문에 맞선 촛불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171명은 지난 3일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야당이 탄핵을 강행하면 장을 지지겠다”고 비아냥댔다. 그는 증거도 있는데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고 있다.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여당의원 29명을 끌어… - 2016.12.07 1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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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 길은 팩트(fact)에 있다
“역시 팩트(fact)다.”인터넷 등 테크놀로지의 영향으로 앞길이 잘 안 보이는 언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요즘,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와 조선일보의 ‘우병우 검찰청사 사진’을 보며 든 생각이다. TV조선의 첫 보도로 시작된 최순실 사태. 국민들을 허탈감과 분노 속에 빠뜨린 이 사태는 조선일보와 청와대의 갈등 국면 속에 잠시 잠복해 있다가, JTBC의 최순… - 2016.11.28 13: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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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대통령과 청와대 기자들
'언론이 촉발한 범죄의 파도'(Media Crime Wave)라는 개념이 있다. 특정 범죄에 대해 언론이 집중보도를 하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그 유사한 범죄가 증가한다. 그러면 언론은 그것 보라며 이후에 등장한 유사범죄를 다시 연이어 보도한다. 그렇게 보도의 홍수와 모방범죄, 범죄신고가 맞물려 돌아가며 사회 전체가 쓰나미에 휩쓸린다. 언론이 선정적이고 과장된 보도를 통… - 2016.11.21 14: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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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MBC와 YTN, 그리고 공영언론 정상화
기억은 잊힌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의 발발이 됐던 PD 수첩 PD들에 대한 법정시비가 최근 판결이 났지만 여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는 거의 없다. 당사자인 조능희 PD가 판결 관련하여 중앙일보 모 기자의 왜곡 기사에 대해 피를 토하는 성토를 페이스북에 올린 걸 봤다. 스크롤을 내리자 얼마 안돼 광장에서 쫓겨나는 MBC 기자와 관련한 내용에 달린 엄청난 수의 좋아요가 보인다… - 2016.11.15 1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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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전문가 정신이 필요하다
최순실 게이트가 나라를 흔들고 있다. 시민들은 대통령 하야를 외치면서 특검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한다. 대통령을 호가호위해서 개인의 이득을 취한 정도가 아니라 국정을 농단하고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들었으니 국민들이 받았을 충격을 말로 다하기 어려울 것이다. 철옹성 같던 30% 대의 지지율이 5%까지 떨어졌으니 더 말해 무엇 하랴.그… - 2016.11.08 1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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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외롭고 슬프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최근 경질된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외롭고 슬픈 우리 대통령님 도와달라. 꼭 부탁드린다”고 호소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0대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는 비극을 겪었다. 육영재단 운영으로 여동생과는 불화에 시달렸다. 남동생은 마약에 빠졌다. 그렇지만 박 대통령은 강인… - 2016.11.01 1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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