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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바다이고 어디가 육지인지…처참한 마린시티
지난 5일 오전 제18호 태풍 ‘차바’가 부산으로 접근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지자 기자의 컴퓨터 노트북에도 태풍이 몰아쳤다. 피해 상황 내용을 담은 기사를 실시간으로 보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정말 신문 기자인지 통신사 기자인지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기사를 쓰는 와중에… -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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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언론에 바라는 점은 한결 같았다 “있는 그대로 전해달라”
성주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예정지로 결정되면서 기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곧바로 현장부터 달려갔다. 예상대로였다. 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 사드 배치 결정에 잔뜩 격앙돼 있었다. 폭염 때문에 다소 힘들었지만 취재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주민들은 사드에 대한… -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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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이는 원전 건설…그 많은 전기는 누가 다 쓸까
제가 썼던 기사에도 언급했지만 올해 초 공개된 한국수력원자력 극장용 광고는 정말이지, 최악이었습니다. 배경은 대정전 사태가 발생한 2035년 서울. 광고에 등장하는 한 남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쓴 만큼 사라지는 게 자연의 이치지. 그러게 전기를 아꼈어야지.” 마지막 대사도 압권입니다. “아…원자력… -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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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다에서 꽃게 싹쓸이…속 새까맣게 타들어가”
일요일이던 지난 5일 오전 7시쯤, 오랜만에 즐기는 꿀맛 같은 휴식을 깨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인천 옹진군 연평도의 한 어민. 그는 “새벽 5시쯤 조업을 위해 출항한 어민들이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직접 잡았다”는 내용이었다. 실제 이날 새벽 연평도 어민이 끄는 어선 19척은 서해 북… -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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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기에 그들의 한 평은 초라하지 않았다
어림잡아 가로로 세 걸음, 세로로 세 걸음. 사람 한 몸 서 있기는 충분한 공간, 한 평은 딱 그 정도이다. 한 평은 작다. 그러나 한 평 속에 누가 서 있느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한 평 속에는 세상살이에 지친 어느 한 중년이 지키고 싶은 소중함도, 세상의 무서움을 맛보기 시작하는 젊은이의 기대도 가득 차 있었…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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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 취재…검찰은 진실 공개할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걸려온 한 통의 제보전화. “현직 검사 2명이 필리핀에서 향응과 접대를 받는 자리에 동석했다”고 말한 제보자는 모든 정황을 설명할 수 있으니 뉴스가치를 판단해 달라고 했다. ‘특정인, 특정집단을 겨냥한 악의적인 제보는 아닐까?’, ‘언론을 활용하려는 의도는 무엇일까?’ ‘검사…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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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자리잡았지만 정부 지원은 들쭉날쭉
“돈도 있고, 가오도 있으면 안 됩니까.”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셰릴 분 아이작스 회장이 지난 6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아이작스 회장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위원장을 맡고 있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만큼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 아이작스 회장이 가장 의아해했던 질문… -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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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사람 김원봉’과 의열단…항일운동 ‘잃어버린 흔적을 찾아서’
“아. 괜히 아이디어 하나 냈다가 옴팡 뒤집어 써버렸네예”, “아이고. 이게 다 니 복으로 돌아올끼다. 잘 해봐라. 고마.”지난 3월 기획을 시작하는 들머리. 아이템을 내놨을 당시 부장과 나눈 농반진반 지청구다. 지난해 11월 초. 편집국장 명의 내부 공지가 페이스북 편집국 그룹에 올랐다.‘내년도 연중기획…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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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에 모인 세계의 청춘들,‘원더풀’ 외치며 엄지‘척’
“10점 만점에 11점입니다.”한국과 55년째 수교가 단절된 나라, 쿠바에서 온 빅토르 선수는 광주 U대회에 대해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 숙소 및 교통에서부터, 여가 시간에 진행된 팸투어까지 흠 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운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을 가진 그는 세계 유수의 대회에 참가…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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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 원칙이 선 JIBS, 뉴스다운 뉴스 만들겠다” 다짐
“울분의 13년, 더 이상은 못 참겠다. 근로여건, 방송 제작환경 개선하라!” “노동자의 고혈을 짠 320억, 신사업 투명성 확보하라!” 50여명의 붉은 조끼를 입은 노동자들의 절규가 아우성친다. 곳곳에선 여성 노동자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무심한 시민들은 슬로우모션으로 지나가고 이기적인 자동차 경적… - 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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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음에 감사하지만 처참한 피해 현장 지워지지 않아
지난달 26일 새벽, 네팔로 로밍해간 휴대폰에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문자가 끊임없이 들어 오고 있었다. 문자를 보며 “이렇게 큰 사건이 발생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하루 전인 25일 네팔 전역에 지진이 일어나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던 기자는 취재를 하던 ‘2015 한국로체원정대’와 함께 5…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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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 급주행 홍준표 ‘성완종 리스트’에 기세 꺾여
정확히 지난 13일 이후 풍경이다. 매일 오전 7시 30분 경남도청 앞 현관에는 도지사 집무실로 출근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한 마디라도 더 듣고자 기자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꼭 대검 혹은 지검 앞에 유력 정치인이나 재벌 총수가 출두하는 상황을 취재하는 모습 같다.경남도청 출입 기자들은 그렇게 하루… -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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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재가동 강행 이어 고리 1호기 폐로 백지화하나
‘월성 1호기가 서울이나 경기도에 있었다면.’지난 2월27일 새벽,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반대하는 야당 추천 위원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을 강행, 만장일치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계속운전을 허가했다. 제주도에 사는 어느 학자는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지역이슈팀에서 원전 이슈 취재를 맡게 되면… -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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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논리로 접근하면 제2의 김연아·이상화 나올 수 없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바라보는 민심이 대관령 겨울바람만큼 차갑습니다. 2011년 7월, 삼수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을 때 남아공 더반에서 들었던 뜨거운 함성과 환호는 꿈이었나 싶습니다.평창올림픽을 직접 치르는 지역에 있는 신문기자로서 올림픽은 늘 최대 이슈이자 심층 취재의 대상이었습니다.… -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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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요양원 화재 겪고도 값비싼 교훈 또다시 망각
예비신랑·새신랑·새내기 대학생 등 희생자 안타까운 사연에 가슴이 먹먹“기본을 잊은 대가는 너무 아프고 비극적이었다”‘담양 펜션 화재 진화 중, 화상 환자 2명 이송’처음 파악한 사건의 내용은 단순한 화재였다. 습관처럼 기사를 써 내려갔다. 제목도 인용구 그대로였다. ‘펜션’이라는 장소의 특성… -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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