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500조 국민연금, 자본시장의 괴물로 키울 것인가?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명함에는 기관명이 ‘국민(을 위한)연금’으로 표기돼 있다.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안전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그런 그가 특검의 1호 구속자가 되고, 국민연금은 ‘최순실의 부역자‘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번 사태의 근… - 2017-01-09
최순실 게이트…‘지대추구 공화국’의 총체적 재앙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최순실이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53개 기업이 774억원을 출연한 사실이 터져 나오자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이 보인 반응이었다. 최씨의 국정농단은 충격적이지만 기업이 내는 준조세 자체는 별로 새로울 것도 없다는 얘기다. 정권별로 주체와 명목, 용처만 달라졌다는 설… - 2016-11-23
한비자(韓非子)가 ‘김영란법’을 말한다
중국 한비자가 집대성한 법가(法家)는 사회적 관계성에 대한 고찰에서 비롯됐다. 인간에게는 본질적으로 사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 그대로 두면 공익을 편취해 나라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나라의 안정과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선 상과 벌로 백성과 신하들의 탐욕을 제어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 2016-10-12
살찐 고양이를 잡는 法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보고서가 제출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CEO 연봉이 공개됐다. 이 중에는 회사가 막대한 적자를 봤는데도 연봉을 올려 수십억 원의 보수를 받아간 사장들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적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경영자 보수 원칙은 실종됐다. 구조조정이나 검찰수사로 몸살을 앓은 대기… - 2016-08-24
브렉시트, 성장이 멈춘 사회의 묵시록
성장이 멈추는 순간 ‘분열’과 ‘갈등’이 폭발한다. 세계경제를 ‘패닉’으로 몰아넣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그 전조다. “EU를 떠나는 것은 미친 짓“이란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EU에 남아 있으면 점점 더 많은 비(非) 영국인이 삶터와 일자리를 점령할 것”이란 영국 국민의 피… - 2016-06-27
한국은행을 위한 변명
정치인은 물론 정책가들도 종종 부족한 논리를 포장하기 위해 교묘한 수사(修辭)를 동원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판 양적완화’도 그런 의혹을 받는 표현이다. 한국판 양적완화는 2008년 금융위기 때 국공채를 직접 매입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빗댄 것이다. Fed도 어려… - 2016-05-18
마이너스 금리와 화폐의 사망
‘은행에 예금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대출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갚아야 할 원리금이 줄어든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나 나올 법한 소설 같은 얘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대미문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2014년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 2016-04-06
금융시장에 울리는 카나리아의 경고
맑고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하는 카나리아는 산소가 부족하면 죽는 새다. 옛날 광부들은 탄광 속의 잔존 산소량을 알아보기 위해 카나리아를 데리고 들어가곤 했다. 탄광 속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노래를 멈추고 먼저 탄광 밖으로 도망가기 때문이다. 앞으로 불어 닥칠 위기를 예고하는 전조를 ‘탄광 속 카나리… - 2016-02-17
저커버그의 딸을 위한 ‘진짜 선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부부는 지난 1일 세상에 통 큰 약속을 했다. 이들 부부가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 중 99%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이었다. 며칠 전 태어난 딸 맥스를 위한 선물이었다. 시가로 따지면 450억 달러, 무려 52조원에 달하는 액수다. 북한은 물론 리비아, 가나 등 웬만한… - 2015-12-15
‘거울 나라’의 한국 금융산업
삼성그룹이 지난해 화학·방위 관련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넘긴 데 이어 최근 롯데그룹에 남은 화학부문마저 팔기로 했다. 곧이어 CJ그룹이 케이블TV 1위인 CJ헬로비전을 SK텔레콤에 매각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대기업 간 ‘자율 빅딜’이란 점에서 경제·산업계에 신선한 충격… - 2015-11-11
금융 vs IT : 융합없는 핀테크 정책
핀테크(FinTech)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핀테크란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 모바일 결제 및 송금, 크라우드 펀딩 등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기술을 말한다.미래 부가가치 산업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핀테크를 선점하… - 2015-09-23
롯데그룹의 ‘손가락 경영’과 주먹 규제
롯데는 ‘꿈’을 파는 기업이다. 롯데가 사업 초창기인 1950년대 내놨던 대나무 파이프가 달린 풍선껌은 변변한 장난감이 없던 시절 아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씹은 껌을 대나무 파이프에 붙여 불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풍선껌을 사기 위해 아이들은 엄마 손을 끌고 가게에 줄을 섰다. 롯데는 1967년… - 2015-08-19
삼성 VS 엘리엇, 거대한 전쟁의 ‘서막’
‘헤지펀드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smartest) 거친(toughest) 펀드매니저.’엘리엇매니지먼트를 이끄는 폴 싱어 회장에 대한 국제 자본시장의 평가다. 이런 폴 싱어 회장이 삼성의 아킬레스건을 물었다. 지난 3월부터 삼성물산 주식을 비밀리에 매집한 뒤 지난달 말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의 합병안… - 2015-06-29
스마트카가 몰고올 보험업계의 위기
산업 생태계는 단절의 패러다임 위에 서 있다.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이어지는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은 파괴된 지 오래다. 완전히 새로운 산업 환경을 만드는 소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제품이 등장해 단숨에 시장 판도를 뒤집기 때문이다.스마트폰의 등장은 난공불락으로 여겨… - 2015-04-08
도핑 파문과 초저금리의 함정
스포츠계가 ‘도핑(dopping)’ 파문으로 떠들썩하다. 연초부터 ‘마린 보이’ 박태환의 도핑 논란이 국내 스포츠계를 흔들었다. 해외에선 케냐의 ‘마라톤 여제’ 리타 젭투의 금지 약물 투입 소식에 마라톤계가 발칵 뒤집혔다. 한계에 도전하며 기록을 다투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약물은 치명적 유혹이… - 2015-02-2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