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록 막말시대

미디어오늘에 고정칼럼 ‘곧은 소리’를 연재하고 있는 칼럼니스트 정경희씨가 칼럼을 엮은 ‘실록 막말시대-권.언 카르텔의 해부’(나남출판사)를 펴냈다.



‘실록 막말시대’는 96년 8월부터 미디어오늘에 연재를 시작한 필자가 ‘정경희의 곧은 소리’(99년) 이후 펴낸 두 번째 칼럼 모음집.



책은 정치판의 권력 싸움과 과점신문의 행태, 언론개혁문제를 중심으로 대외.대북정책 논쟁과 문화, 사회를 다루고 있다.



필자는 책에서 “권.언 카르텔의 독단적 지배는 정권교체를 이룩한 김대중 정부 이후 7년간 계속됐다”며 “자신의 불법과 비리를 정당화하는 과거 7년의 악몽을 청산하고 언론이 특정 정당의 나팔수로 전락하는 천박한 행태를 반성하고 청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필자는 또 “여당이 지배하는 국회는 신문시장의 압도적 과점지배를 해체해야 한다는 언론개혁 논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 나라 언론계 연래의 숙원이었던 언론개혁의 꿈은 사실상 좌절에 직면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책은 제1장 <군림하는 정치꾼 언론>을 시작으로 <욕설로 보낸 7년-정치>, <‘세계’에 어두운 문명-국제.대북>, <잊어버린 꿈-문화>, <모래알 세상-사회>, <교육이 무엇이길래-교육> 등 총6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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