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 개막식에는 사비나 인더짓 국제기자연맹(IFJ) 부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국에서 참가한 70여명의 기자들과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우종순 한중경제협회 회장(아시아투데이 사장), 내외신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나라, 성별, 피부색, 이념은 달라도 우리 모두에게는 한 가지 진실이 있다.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으로 진실을 알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저널리스트라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 기간 중에 서울, 경기, 세종, 전주, 광주, 대전, 인천 등 주요 도시를 연이어 방문하면서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 문화와 발전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욱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고 소개하며 “분단 70년이 흐른 요즘 한반도의 변화와 번영을 위한 세기의 대화가 진행 중이어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반도의 변화는 언론, 특히 기자들에 의해 추동되고 전 세계에 알려져 왔다. 이런 시기에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세계 평화와 언론의 역할을 논하기 위해 모였다는 사실이 그래서 더 뜻 깊게 여겨진다”고 축사를 전했다.
개막행사 후에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오찬간담회를 주최하며 오후 순서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언론의 역할’과 ‘세계 언론 현황 발표’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저녁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영 만찬을 주최한다.
세계기자대회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국내 주요 도시들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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