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마<사진> 선배가 하루빨리 언론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후배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 MBC 기자협회는 최근 이용마 기자의 언론현장 복귀를 기원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용마 기자는 MBC에 복직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암 투병으로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금 모금엔 MBC 기자와 영상기자를 비롯한 직원 180여명이 참여했다. 모금은 지난해 연말부터 연초까지 이뤄졌고, 지난 9일 이용마 기자 가족에게 전달됐다. 모금을 진행한 이정신 전 MBC 기자협회장은 “이용마 기자를 도와야 한다는 MBC 구성원들의 요구는 계속 있었다”면서 “모금 주체는 MBC 기자협회와 영상기자협회였지만 보도CG실과 영상편집팀 직원들도 참여해 줬다”고 말했다.
자신의 책 인세 전부를 턴 기자도 있었고 이용마 기자와 일해본 경험이 없는 젊은 기자들도 적극 동참했다. 이 전 회장은 “모금을 조용히 진행하려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일이 알려져서 도움의 움직임이 많아졌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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