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노조 설립… 보도·제작 100여명 가입

종편 중 TV조선만 '무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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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에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이로써 종합편성채널 4사 중 노조가 없는 곳은 TV조선이 유일해졌다.


채널A 노조는 지난 28일 설립 신고를 마쳤다. 보도본부와 제작본부에서 약 100여명이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대 위원장은 최석호 정책사회부 기자(차장)가 맡았다. 공식 출범식은 내달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채널A는 지난 2011년 12월 개국 이후 모회사인 동아일보에 비해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내부에서 고충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기자들의 잦은 퇴사와 이직도 조직 내 위기의식을 키웠다. 이에 채널A 기자들과 PD들은 지난해부터 노조 설립을 조심스럽게 준비해왔다.


채널A에도 노조가 출범함에 따라 종편 4사 중 유일하게 노조가 없는 TV조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도 관심사다. JTBC에는 중앙일보와 통합 기자직 노조가 있으며, MBN에는 보도채널 시절 설립된 전국언론노조 MBN지부가 있다.


김고은 기자 nowar@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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