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니어매일 창간... 기자 '55세 이상'으로 공채

지면 격주 발행, 온라인 함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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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이 올해 상반기에 자매지 ‘시니어매일’을 창간한다. 시니어매일은 ‘50+ 세대와 공감하는 신문’을 지향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매체다. 온라인과 격주로 발행되는 별도 지면에 실린다.


홍헌득 시니어매일 창간추진단장은 “우리 사회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어르신들이 아직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제 그 통로가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니어 인재들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시니어매일 창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니어매일은 직접 뽑은 시니어 기자들을 주요 인력으로 활용한다. 지난 20일까지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1기 시니어 기자를 공개 모집했다. 홍 단장은 “지원서를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경력이 화려하고 사회에서 대단한 활동을 했던 지원자가 많았다”며 “100명 이상이 지원해 시니어들의 사회 활동 욕구가 여전하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일신문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논술시험 등을 거쳐 40~50명을 1기 시니어기자로 선발할 계획이다. 시니어매일 창간을 시작으로 매일신문은 장기적으로 시니어 사업 확장도 구상하고 있다. 홍 단장은 “구상단계지만, 중소기업과 연계해 시니어 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매일신문이 미래 실버 사업을 선점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지은 기자 jeeniep@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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