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나는 아빠다 - 이성규 국민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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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을 앓던 세 살배기 둘째 딸이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가족보다 특종을 좇던 기자는 그제야 ‘제대로 된 아빠’가 됐다. 저자는 평범한 네 식구가 백혈병과 싸워온 지난 1000일을 고스란히 기록했다. 아픈 딸을 돌보며 성장한 아빠의 일기이기도 하다. 3년간의 투병 생활을 견뎌낸 가족은 다시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저자는 딸의 치료를 겪으면서 맞닥뜨린 병원 안팎의 불합리함도 지적한다. 3개월마다 바뀌는 수련의사의 실력에 따라 환자가 척수검사의 고통을 겪게 되는 병원 시스템, 스스로 의료사고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의료법 문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복지전달 체계 등 아빠이자 기자로서 목격한 문제들도 비판한다. 한국표준협회미디어(K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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