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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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지상파 중간광고 금지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협회는 “지상파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중간광고 금지 조치로 양질의 방송을 하는 데 한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방송협회는 중간광고 허용의 이유로 지상파 광고매출 하락을 들었다. 방송협회에 따르면 지상파 광고 매출은 2005년 2조4000억원에서 2017년 1조4000여억원으로 10여년 사이에 40%가 급감한 반면, 종편은 2011년 716억원에서 2017년 4004억원으로 5.6배 증가했다.


방송협회는 “평균 시청률 30.1%를 기록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광고 단가는 1320만원인 데 비해서 평균 시청률 20.5%의 tvN 드라마 ‘도깨비’는 3000만원의 광고단가가 매겨졌는데, 이는 지상파에만 적용하는 ‘중간광고 금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방송협회는 “중간광고로 들어올 추가 재원은 모두 프로그램 제작비와 상생을 위한 제작환경 개선에 투입하고, 외주환경과 스태프의 노동환경 개선에도 힘쓸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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