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취재단 25명 될 듯

DDP에 1000석 규모 프레스센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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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할 취재진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200여명의 방북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언론 관계자는 50명 정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 등 생중계 인력을 제외하면 취재기자는 펜, 사진, 카메라 포함해 20~25명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2007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수행원은 전체 300여명이었고 이 중 취재진은 펜기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0여명이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규모가 2007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북 취재를 기대했던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청와대를 출입하는 한 기자는 “11년 전보다 청와대 출입 매체 수는 늘었는데 올해 방북 취재진 규모는 줄어들었다. 50명에서 생중계 인력 등을 제외하면 취재기자는 20명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촉박한 데다 아직 풀단 선정방식도 정해지지 않아 다들 술렁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협회보와 통화에서 “북측과 실무협의를 해봐야 알 수 있는데, 14일쯤 취재진 규모가 최종 확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취재 지원을 위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1000석 규모의 프레스센터를 운영한다. 4·27 남북정상회담 때도 사용했던 온라인 플랫폼(media.koreasummit.kr)을 통해 지난 7~11일 내외신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레스센터 출입 등록을 받았다.


마감 전인 11일 오후 기준, 2000명 넘는 취재진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이 치러지는 현장 영상은 DDP 프레스센터에서 생중계된다. 평양에서 회담을 직접 취재하는 풀단의 기사와 사진은 위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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