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18언론상'에 한겨레·SBS·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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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이 ‘2018년 5·18언론상’ 출품작을 심사하는 모습.(5·18기념재단)

광주전남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이 지난 1일 ‘2018년 5·18언론상’ 수상작 4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취재보도 부문에는 한겨레신문의 ‘5·18 계엄군 여성 성폭행 38년만의 첫 보도’ 관련 기사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잔혹한 충성’ 2부작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보도 부문에는 광주일보의 ‘웃고 있는 박준병과 소준열’, 뉴미디어 부문에는 쥐픽쳐스의 ‘이것만 보면 5·18 민주화운동 한방에 이해됨’이 뽑혔다. 공로상 수상자로는 80년 당시 전남매일 사진기자였던 나경택 전 연합뉴스 광주전남지사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광주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진행된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6월4일부터 7월6일까지 공모를 거쳐 3개 부문에 접수된 19편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장인 김기태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한겨레 보도팀은 5·18 당시 성폭행 피해자를 직접 취재, 보도하여 국가 권력에 의한 성폭행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함으로써 5·18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새로운 국면을 이슈화하는데 기여한 바가 지대했다”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5·18의 진실과 그 흔적을 심층적으로 다루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로상과 관련해선 “나경택 전 연합뉴스 광주전남지사장이 현업 재직 시에 5·18 관련 보도 사진을 통해 독자들에게 5·18의 진상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퇴임 후에도 국내는 물론 유럽, 미주 지역 등 해외 각지를 돌면서 5·18 진상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과 강연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공로상을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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