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살렘의 상징권력 - 심영섭 방송통신심의위원

  • 페이스북
  • 트위치

신문기업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은 미디어가 구축한 세계에서 무의미해 보이는 노동을 반복한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내일 아침’에 바위를 끌어올리고,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 하루 노동을 마무리하는 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 그리고 미래의 미디어이용자는 이미 불만족스러운 언론활동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 일간신문에 게재된 시론을 읽는 사람은 한 줌밖에 되지 않고 영향력도 소멸되기 시작했다.


디지털기술이 가져온 사회의 구조변동을 언론의 취재와 보도, 제작관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를 누구나 고민은 하지만, 아직까지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고민의 방향조차 정하지 못했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고민했던 미디어가 구축한 상징권력의 아성 붕괴 이후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편린들을 모았다.

시간의물레

한국기자협회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