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국당은 바른정당 교섭단체 붕괴가 목표"

[10월23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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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 의원이 30명? 가짜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당 40명 의원 중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이 30명, 반대하는 의원이 5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안철수 대표 쪽 주장을 담은 보도에 대해 “측근도 아니고 실세도 아니기 때문에 카운트할 능력은 없지만 그렇게 잘못 알아 얘기해서 더 큰 진통이 오고 있다”며 한 말. 박 전 대표는 “저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저랑 함께 생각하고 있다. 우선 당장 어제 천정배, 정동영, 최경환, 유성엽 의원은 의원들 소통방에 그러한 강한 의지를 표현해놨다”며 “그분들은 공개적으로 의사표명을 했고 저에게 개별적으로 의사표현을 한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선 “국민의당 전체 40석과 바른정당 20석 의원이 통합하는 것을 누가 반대하겠나. 그렇지만 바른정당 20석 중 거의 과반수가 한국당으로 단체 혹은 개별적으로 입당하게 돼 있다”며 “바른정당이 만약 국민의당과 합당하더라도 5석 내지는 7석 정도가 올지 모르겠다”고 내다봤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보수대통합 추진 자유한국당-바른정당 3선 의원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이철우, 홍문표 의원, 바른정당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의원.(뉴시스)

“자유한국당, 통합파 일부는 안 받을 수 있다더라”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최근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 데 대해 “엄밀히 말해 통합이라기보다 바른정당 교섭단체를 붕괴시키겠다는 목표로 보인다”면서 한 말. 하 위원은 “소위 통합파 중에서 몇 분은 지금 받는 척 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또 이분들이 당을 시끄럽게 할 거다. 새누리당 있을 때도 항상 안에 갈등이 있었고 그래서 일부는 안 받는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그랬을 때 아무도 안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청원·최경환 의원 둘 나가는 정도로 합당은 어렵다”며 “지금 한국당이 바른정당하고 색깔이 완전 구분되고 있다. 한국당은 상당히 극우가 되고 있고 바른정당은 상대적으로 중도보수화 되고 있는데 당색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가치와 비전이 달라져 있는 상태에서 통합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핵발전은 실존의 위험, 탈핵 운동 앞으로 계속돼야”
-강우일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최근 신고리 원전 5, 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공사 재개 결정과 관련해 “아쉬움이 있다”면서 한 말. 강 위원장은 “핵발전소의 위험은 확실치 않은 가상의 위험이 아니다. 1979년 스리마일 원전의 부품고장으로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린 사고, 1986년 체르노빌에서 기술진의 조작 실수로 핵발전소가 폭발한 사고, 2011년 일본 후쿠시마의 제1핵발전소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멜트다운이 된 사고 등 실존의 사고”라며 “이 사고들은 아직도 지역에서 근본적인 처리가 안 되고 몇 십년씩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사고 처리가 언제 종료될지 알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다. 이것은 인간 생명에 대한 치명적인 위협이고 우리 미래세대에게 해결할 수 없는 최악의 독극물을 잔뜩 쌓아 상속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론조사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또 숙고할 기회를 준 것은 굉장히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하며 “되도록 많은 시민들에게 일반에게 공개적으로 절차가 진행이 되고 시민들이 감시하고 지켜볼 수 있는, 그래서 비윤리적인 문제나 비리, 부정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페티켓’ 지켜서 이웃에 피해주지 말아야”
-개물림 피해자 A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의 한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 불독이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씨를 물어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것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며 한 말. 지난달 제주시에서 여고생 딸이 귀갓길에 개에 물려 허벅지 윗부분을 7바늘로 꿰맸다는 A씨는 “딸이 학원 끝나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 앞 파라솔에 개가 묶여 있었는데 주인이 화장실을 간 사이에 개가 달려들어 딸을 물었다”며 “이 개가 사람을 문 게 한두 번이 아니더라.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도 물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딸이 (사고 이후) 강아지만 보면 멀리 하려 하고 잠자다가도 깜짝깜짝 놀라고 그런다”며 “견주들은 강아지를 데리고 다닐 때 기본인 목줄을 채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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