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동아, 중앙 등 8강 진출

[제45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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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팀인 동아일보를 비롯해 줄곧 강세를 보인 매체들의 활약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대회 이튿날 동아일보, 뉴스1, 한국경제신문, 중앙일보, 연합뉴스TV, MBN, 서울경제, 아주경제(기권승)는 박빙의 승부 끝에 8강전에 진출했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별무리구장에서 열린 제45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에는 62개 회원사 중 첫날 예선을 통과한 16개팀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동아일보와 한겨레의 경기 장면.

이른 아침부터 첫 경기를 뛰게 된 동아일보와 한겨레는 젊은 혈기와 노장의 투혼이 돋보인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젊은 피로 똘똘 뭉친 동아는 경기가 시작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격렬하게 밀어붙이며 첫 골을 획득했다. 한겨레는 경기 중반에 코너킥으로 동점의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겨나갔다. 동아는 한겨레의 기세가 꺾이는 틈새를 놓치지 않았다. 빠른 스피드로 공을 몰아 슛을 시도, 연거푸 골을 성공시키며 결국 3: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뉴스1과 채널A의 경기 장면.

뉴스 1과 채널A는 비슷한 연차끼리의 승부답게 초반 팽팽한 신경전을 보였다. 특히 뉴스1은 예선보다 전열을 가다듬고 안정된 경기 흐름을 보여줬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한 골을 획득한 뉴스1은 수차례 이어진 채널A의 공격을 막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후반전에 뉴스1은 연이어 골을 터뜨렸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채널A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최종 3:1로 승부가 판가름났다.

 

▲중앙일보와 JTBC의 경기 장면.

이날 대회에서는 한솥밥을 먹는 중앙일보와 JTBC의 불꽃 튀는 대결이 유독 돋보였다. 한 가족임에도 축구대회에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두 팀 모두 강팀답게 빠른 스피드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선보인 가운데, 결국 후반 종료 2분전 중앙일보가 그림 같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다. 영상기자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훈련을 해온 JTBC는 이후 막바지에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은 끝내 열리지 못하며 중앙에 0:1로 패했다.

 

▲MBN과 아시아투데이의 경기 장면.

한편 오는 28일 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에서 열리는 8강전에선 동아일보-뉴스1, 한국경제-중앙일보, 연합뉴스TV-MBN, 서울경제-아주경제가 맞붙는다. 이날 8강에 오른 팀들은 승부에 따라 4강전과 결승을 치르며 최후의 승리팀이 영광의 우승컵을 거머쥘 예정이다. 

     

다음은 22일 경기결과.

 

16강전

 

<어울림누리 별무리구장>

 

동아일보:한겨레 = 3:0

뉴스1:채널A= 3:1

한국경제신문:이데일리= 1:0

중앙일보:JTBC= 1:0

연합뉴스TV:조선일보= 2:1

MBN:아시아투데이= 1:0

서울경제:아시아경제= 1:0

아주경제 기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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