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언론상에 KBS스페셜 '오래된 기억'

안종필자유언론상 언론노조 KBS본부‧MBC본부
특별상 김민식 MBC PD‧이용마 MBC 해직기자

  • 페이스북
  • 트위치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시상하는 제23회 통일언론상에 KBS 〈KBS스페셜〉 ‘오래된 기억, 6.15남북정상회담’(양승동·최진영 PD)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도둑골의 붉은 유령’(배정훈 PD)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통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KBS스페셜〉 ‘오래된 기억, 6.15남북정상회담’에 대해 "6.15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함으로써 이 시대 바람직한 남북관계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했다"며 "당시 막후에서 벌어진 고군분투의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냄으로써 몰입감을 높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도둑골의 붉은 유령’은 국민 다수의 기억에서 지워져 가는 ‘보도연맹’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성을 조명함으로써, 과거사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를 위로하는 것이 통일을 위한 선행 과제임을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언론 3단체가 공동 주최해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통일언론상은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의 취지와 내용을 신문·방송·통신의 보도·제작에 충실히 반영한 언론인, 언론사와 평화통일운동에 기여한 사회단체나 그 관계자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통일언론상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일용 연합뉴스 대기자를 포함해 권오훈(KBS PD), 김양중(한겨레 기자), 서영지(중앙일보 기자), 오기현(SBS PD), 이채훈(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장용훈(연합뉴스 기자), 홍경수(순천향대 교수)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번 통일언론상에는 수상작 외에 EBS 〈다큐 시선〉 ‘제 고향은 북한입니다’(정윤환·박성우 PD), 극동방송 〈엄마, 나 한 코만〉(한경은·강한빛·박진탁 PD) 등 총 4편(수상작 포함)이 추천됐다.


한편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제정·시행하는 제29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에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연대 총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는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와 MBC본부(위원장 김연국)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김민식 MBC PD와 이용마 MBC 해직기자가 선정됐다.


제23회 통일언론상 시상식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3주년 기념식, 제29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과 함께 10월 24일 오후 6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다.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