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고대영 김장겸 사퇴, 국민의 요구"

[10월1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 페이스북
  • 트위치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MBC 구성원들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 등의 해임을 촉구했다. (언론노조)


"고대영 김장겸 사퇴, 국민의 요구"

MBC 기자 출신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지금 상황 자체가 너무 답답하고 참담하다. 국회 입장에서도 KBS나 MBC 경영진, 이사회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함께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큰 책임감, 빨리 풀어야 한다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금 KBS MBC 기자, PD, 언론 종사자들이 공정방송을 되찾아야겠다는 몸부림이 50일 되어가고 있다. 임금 더 달라, 복지 혜택 더 달라 이런게 아니고, 떳떳하게 당당하게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방송 한번 해 보고 싶다는 것인데 그걸 하지 못하는 심정이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


노 의원은 "지난 9년 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KBS MBC가 공영방송의 위상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며 "그래서 편파방송, 불공정방송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고 실제로 시청률이 20%를 오르내렸던 것이 지금은 1%, 2% 아닌가. 사실상 권력의 나팔수, 꼭두각시 역할을 하니까 국민들도 다 외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그러다 보니 장기파업이 되고 있다. 청와대가 정치적으로 임명한 고대영 KBS 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이 자기도 기자했으면서, 공영방송이 망가지든 어떻게 되든 자기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으로 버티기 작전하는 게 큰 문제"라며 "표면적인 이유야 법이 보장한 임기인데 내가 왜 물러나냐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처럼 지금 KBS 사장, MBC 사장은 이사회에서 형식적으로 임명되었지만, 실제로는 청와대가 찍어서 임명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그렇다면 정권이 바뀌었으니 정치적인 이유로 임명된 사람들은 명분, 책임감 있게 자리를 내놓고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릴 수 있는 시기"라며 "더군다나 이번 정권은 특정 정파에 의한 정권이라기 보다는 국민의 힘에 의해서 탄생된 정권이기 때문에 방송, 언론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고 공정성이 담보되게 하는 것은 시대적인 사명이고 국민적인 요구"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연대? 악마와 손잡아도 좋다”
김태일 국민의당 제2창당위 공동위원장(영남대 교수)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연대 문제에 있어서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승자독식체제의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악마와 손잡아도 좋다는 얘기를 제가 한 바 있다"며 "다만 ‘무엇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제시하지 않으면 예전과 같은 정치 엘리트 수준의 인위적인 정계개편으로 국민들에게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그런데 두 정치세력(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역사적 경로, 정체성도 다르다"며 "바른정당은 새로운 보수를 찾아서 나온 것이고 국민의당은 진보 쪽에서 나온 것 아닌가. 두 정치세력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이런 점들을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국민의당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의 일괄사퇴를 공식 제안했다"며 "국민의당 지지율이 정체상태에 있는데 국민들께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보이고 조직혁신을 해야 한다. 혁신의 한 과제로써 당원주권의 수행자들이 내려놓자, 새 틀을 짤 준비를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기 세월호특조위, 한국당 6명 기현상.. 민주당 다수돼야”
17일 열린 법률구조공단 국정감사에서 이헌 이사장이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을 맡았었는데) “당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조사하려고 하니까 청와대에서 펄펄 뛰었다, 7시간 행적이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했다”고 발언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헌 이사장은 6개월 만에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직을 그만뒀다.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 문건의 내용을 보면 아마 이헌 이사장(당시 특조위 부위원장)이 특조위가 세월호 7시간을 조사하는 데 동조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정말 7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의 행적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여당 추천 몫 위원들까지도 조사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거였고, 거기에 대해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을 비롯해서 현정택 정책수석이 펄펄 뛰었다라는 내용들(수석비서관 회의 문건)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2기 특조위가 출범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등이 ‘조사를 다시 2기 특조위를 꾸려서라도 규명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발의됐고 그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반대해 국회 선진화법에 의해서 신속처리 안건으로 넘어가서 처리됐었다"며 "(법안 통과 후) 300일 정도가 지났다. 법안에 야당 몫의 진상조사위원이 6명이고 여당이 3명인데, 그 사이에 여야가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문헌대로 해석하면 오히려 자유한국당이 더 많은 숫자를 가져가는 기현상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법안의 취지를 감안한다면 이런 형식적인 해석은 지양하고 오히려 실질적인 내용대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가 돼야 하는 그러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