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방송 관련 민주주의 퇴행 언급할 자격 없다"

[9월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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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년 내 ICBM 또 쏘고 7차 핵실험 넘어갈 것”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한·미·일은 압박을 계속하면 (북한이) 견디지 못하고 협상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착각”이라며 한 말. 정 전 장관은 “북한은 레드라인을 넘으면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 내지는 협상에 끌려나올 수밖에 없다는 계산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돌발성이 강하고 충동적이라 해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북한보다는 훨씬 시스템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대북정책에 대해선 “중요한 것은 지금 미국은 대화로 나올 수 없다”면서 “따라서 우리도 대화국면으로 넘어갈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화하자는 얘기를 했다가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년 하반기 마지막 단계나 가서 미국이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협상을 시작하려고 할 때쯤 우리도 대화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전술핵 반대’ 변함없다…북핵 반대명분 사라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각의 전술핵 주장과 관련해 “안보에 관한 문제는 강력한 한미동맹 속에서 함께 해결해야 될 문제지 북한이 핵을 개발한다고 우리도 전술핵을 배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핵의 위험 속으로 한반도를 몰아넣는 것”이라며 한 말.
우 원내대표는 또 최근 김장겸 MBC 사장의 거취 문제로 보이콧을 결정한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명분이 없어 보이는데 이런 일로 국회를 중단시킬 수가 없다”며 “바로 어제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위기 국면이 최고조에 달했고 민생현안이 얼마나 심각한데 이런 문제를 뒤로 하고 국회를 전면 보이콧하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방송 관련 민주주의 퇴행 언급할 자격 없어”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한국당의 정기국회 보이콧에 대해 “김장겸 MBC 사장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당은 지금까지 방송법 개정까지 막았는데 사원의 90%가 (김 사장을) 나가라고 하니까 난감할 것”이라며 한 말. 김 의원은 “한국당이 지금 바닥을 헤매고 있는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잡으려고 하는데 뜻대로 안 될 것”이라면서 “한국당이 말하는 방송장악은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당시 새누리당이 전문적으로 했던 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에 대한 영장 집행을 강행할 경우 예상되는 후폭풍에 대해선 “홍준표 대표가 노동부에서 신청한 체포 영장 발부 사례가 없다고 했는데 이건 완전 거짓말”이라면서 “영장은 지난해 1459건, 올해 890건이 발부됐는데 김 사장이 조사에 불응하니까 당연히 절차에 따라 발부된 것이다. 한국당은 영장 발부 사례가 이례적이라고 하는데 공영방송 사장이 악질적으로 부당 노동행위를 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 관련 '방송탄압·언론파괴 저지를 위한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전면 보이콧 변함없으나…정보위·국방위는 참여해야 하지 않을까”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국회 보이콧 결정에 대해 “오늘 최종결정은 최고회의를 통해 하겠다”며 한 말. 정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았던 시절 유사한 일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연주 KBS 사장은 이미 감사원에서 감사를 통해 배임 행위를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현직 KBS 사장을 체포한 것이 아니고 이미 사장을 그만둔 직후에 시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보이콧을 철회하기 위해선 “정부가 언론 장악이나 파괴를 하지 않겠다는 납득할 만한 약속과 이행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훈 대표, 본인이 당 대표직 내려놓고 진실 규명해야”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혜훈 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 “오늘 9시 의원총회 전후해서 본인의 거취표명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 말. 오 의원은 “바른정당이 사실 여러 가지 통합설과 관련해 앞으로 방향에 관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당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 곤혹스럽다. 진상규명이 되어야 하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옥모 씨와 금전 거래가 있었던 여러 부분들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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