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논란 MBC "경력 채용 철회"

여론 역풍에 채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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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16일 논란이 돼온 경력채용 계획을 결국 철회했다. 이미 부당노동행위로 특별근로감독을 받은 만큼 검찰 수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다, 내부에서는 제작거부가 한창인 가운데 내외부 여론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MBC는 현재 81명의 취재기자와 36명의 영상기자, 그리고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등 시사제작국과 콘텐츠제작국 소속의 기자와 PD들이 제작중단을 한 상태다. 이에 PD수첩은 물론이고 4시뉴스와 24시뉴스까지 직격탄을 맞으며 방송이 나가지 않고 있다.

 

▲MBC 채용 홈페이지.

이 가운데 MBC는 지난 10일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를 대거 뽑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대체 인력을 위한 채용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내부에서는 20여명의 카메라 기자 대체 인력을 뽑고, 기존의 영상PD를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겠다는 이야기까지 나돌며 거센 반발이 일었다.

 

한편 이날 오전 언론노조 MBC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방송문화진흥히 속기록을 공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김장겸 사장 등이 ‘MBC 블랙리스트에 직접적으로 지시하고 관리 감독한 게 드러났다며 추가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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