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종북, 패륜, 표절 의혹 배후에 국정원이 있었다"

[8월1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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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뉴시스)


"종북, 패륜, 표절 의혹…배후에 국정원 있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2012년 통진당 수사가 시작될 시점, 국정원 직원이 저희 형님에게 접근해 '이재명이 간첩이다, 곧 구속된다'고 이야기 해 종북, 패륜논란이 시작됐다.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도 실제 국정원이 관여했다"며 "2011년 즈음 청와대가 성남시를 3달 간 내사하고 40쪽짜리 보고서를 만들어서 당시 임태희 비서실장이 이명박 대통령한테 직접 직보했다는 보도가 있다. 그런 것으로 보면 그때부터 기획돼 체계적으로 계속됐던 것 같다. 이것은 사찰, 정치공작"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야당이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합리적인 사회라면 죄를 지었을 때 벌을 받아야 한다. 원래 권력과 책임은 같은 크기인데, 우리나라는 권력이 크면 책임이 적어지는 방향으로 운영돼 왔다. 그걸 정치보복이란 이름으로 합리화했던 것"이라며 "진짜 정치보복은 없는 죄를 만들어서 덮어씌우는 것이다.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가하는 것은 상식을 회복하고 정의를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 올 때마다 옆집에서 우산 빌려올 수 없어…자체적 핵 필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최근 미국과 북한의 강대강 대결국면 속에서 일찍이 없었던, 심각한 수준의 말폭탄 위협이 오가고 있다"며 "북한의 '화성 14형'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추가 결의, 미국 안보 보좌관의 한반도 예방전쟁 가능성 언급,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위협 등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 위원은 "남북한은 사실상 휴전상태다. 그런데 북한은 5차례의 핵실험과 수십 차례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을 위해서 대량살상 무기인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했다. 그 위협이 현실로 다가왔는데 우리는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자위권 차원, 평화 유지를 위해서라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 적절한 예산지원과 인력만 확보 되면 6개월~1년6개월 안에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핵을 가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당대표 되면 분당될 것"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른바 제보조작 사건 때문에 당 지지도가 추락했다. 그 책임의 90%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영입한 안철수 전 대표에게 있는 것 아니냐. 석고대죄할 입장에 있는 안 전 대표가 당대표가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그 사람을 지지하는 게 리더십인데, 안 전 대표의 리더십은 이미 상실했다. 무게감 있는 원내 의원들이 안 전 대표에 대해 비판적이고 회의적이기 때문에 당대표가 되더라도 끝까지 가기 어려울 것이고, 의원들의 집단 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황우석 키운 박기영이 과학혁신? 미쳤다"
새정부가 신설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에 황우석 사태에 연류돼 공직에서 물러났던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황우석 사태는 한 과학자의 연구윤리 위반으로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 사람의 잘못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깜짝 놀랄 논문조작 사건이었다"며 "연구윤리를 위반한 과학자를 정치권에 연결하고 막강한 후원을 받게 한 핵심 인물이 바로 박기영 교수다. 황우석팀의 연구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해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직접 265억원의 지원을 받게 한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박 교수가 그때 일을 몰랐다면서 연구윤리 위반 건으로 축소하는 것 자체가 국가의 과학기술 혁신에 총괄로 있을 만한 안목이 없다는 걸 스스로 말하는 것"이라며 "황우석 사태는 노무현 정부 때 발생했다. 현재 민주당에 있는 당시 인물들이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한 것 같다. 여전히 정치권의 이야기가 중심이었지 과학계의 이야기를 수렴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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