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노조 설립…노조위원장에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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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명 노조위원장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에 노조가 설립됐다. 초대 위원장은 최근 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징계 판정으로 복귀한 신종명 기자다.


신 기자는 지난 7일 서울 중구청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한 설립인가가 지난 11일 나면서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에 노조가 생겼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달 사측이 내린 정직 3개월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정하면서 신 기자는 지난달 26일 회사로 복귀했고, 초대 노조위원장직까지 맡게 됐다.


앞서 신 기자는 지난 2월 사측의 갑작스런 지방 발령을 사직시키려는 목적에 따른 것이라며 거부하다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회사를 상대로 부당 정직 구제신청을 냈고 지노위는 지난달 초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신 위원장은 “회사가 10년 동안 성장한 데는 직원들의 공이 크다. 그동안 사측이 일방적으로 해온 부분들이 있는데 직원들도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고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 회사가 정상적으로 가기 위해선 노사 균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직원들의 최소 방어수단이기도 하다”며 “노조설립으로 회사가 정론 언론으로, 깨끗하고 정상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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