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북 ICBM 성공 선언...文정부 발목 잡아"

[7월5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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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일 조선중앙방송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뉴시스)

"미국이 가만 안 있으면 우리가 아무것도 못합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어제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향후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 말.

정 전 장관은 "북한을 압박하러 들어가야 하는데 남한이 별도로 남북관계 개선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식으로 견제가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그런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주도권을 받아왔는데 그게 일단 선반 위에 올라간 셈"이라며 "세컨더리보이콧을 추진할 겁니다. 이미 단둥에 있는 중국은행, 북한과 거래를 많이 하는 단둥은행에 대해서 제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심각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한 측면이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이제 자신들의 목표, 그들의 목표는 억지력의 완성입니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전 통일부 장관)5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북한이 지난 4일 문재인 정부 들어 6번째 미사일 발사한 이유에 대해 한 말.

정 의원은 "어제를 기해서 이른바 중대발표까지 해가면서 자신들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이렇게 선언했는데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는 말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만 10차례, 김정은 정권 5년 간 50차례가 넘게 미사일을 발사해가면서 각종 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기술성능 향상을 위해 그동안 쭉 자신들의 스케줄대로 진행해왔는데 이제 그런 억지력을 완성했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 특히 미국을 향해서 던진 거"라고 말했다.

 

"법무 검찰개혁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일선의 검사들이 그 제도 개혁을 수용하느냐, 얼마만큼 그걸 안정적으로 받아들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검찰개혁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명된 것에 대해 한 말.

박범계 의원은 "현직 부산 고검장인 문무일 고검장은 굉장히 합리적인 성품이고 비교적 온유한 성품, 개혁적 성향도 있다고 보입니다"라며 "검사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받아내는 측면에서 좋은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고요. 또 하나는 역시 검찰총장은 제도 개혁 이전에 수사로써 보여주는 게 검찰 총장의 진면목"이라고 주장했다.

 

"당이 나아갈 방향은 혁신과 재건입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출연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와의 기싸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 말.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의 대책이 당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까 서두에 원내는 원내대표가 당은 당 대표가 맡는다는 말하고 모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나갈 방향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어가는 당의 재건과 혁신의 바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라며 "어디까지나 국회에서의 대야관계라든지, 국회에서의 모든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가 모든 것으로 책임지고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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