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와대에 안경환 지명재고 건의했다"

[6월26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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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전국 17개 시·도지사들과의 간담회가 열린 청와대 인왕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재고, 청와대에 건의했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기 전에 재고가 필요할 것 같다는 얘기를 청와대 전달한 일은 있다"며 "(남은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미리 얘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추경 심사가 여아 합의 불발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추경 요건이 국가재정법상에 정해진 요건에 합당하냐는 충분한 논의의 여지가 있다. 어느 한쪽의 주장만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특히 체감실업률로 보면 청년실업, 4명 중에 1명이 지금 실업상태다. 이 상황에서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야당 의원들이 많이 계시는 지역에 가뭄이 심하다거나 동계올림픽이 임박했다거나 하는 등 (추경) 필요들이 있다. 지역에 갔더니 빨리 도와달라고 말씀하신다"며 "(이런 것도 포함해서) 야당 의원님들이 국회에서 지금 추경에 반영돼 있지 않은 것도 논의해 주시면 지혜로운 선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가 싫어 바른정당 탈당? 김무성은 그런 분 아냐"
- 이혜훈 신임 바른정당 대표가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김무성 의원과 가까운 한두 분이 아무래도 제가 유승민 의원과 가깝다, 이런 얘기 때문에 불편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저는 믿지 않는다"며 "개혁 정치하겠다고 (과거 새누리당에서) 나오신 분들이 누구와 가깝다는 것 때문에 본인의 정치 행보를 결정하겠나. 정치 노선이 다르거나 이념적 정체성이 달라서 탈당하면 국민들이 이해하시겠지만, 누가 마음에 안 들어서 탈당한다? 중진의원이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용 의혹 조작,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안철수 알고 있었나 따져봐야"
-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조작이) 당내에선 이유미 당원의 조작극으로 밝혀졌지만, 윗선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철처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당시 제대로 검증하지 못 한 게 문제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철저한 반성과 책임자 처벌,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이 문준용 의혹 조작을 사과하자 청와대가 협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문제는 협치와 전혀 관계 없는 것"이이라며 "지난해 총선 직후에 리베이트 사건 때문에 국민의당이 휘청거리지 않았나. 이번 건에 대해선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몰랐을 가능성 높아…지도부 개입 여부 중요"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2~3일 전에 당직자로부터 이러한 일(문준용 의혹 조작)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라면 철저히 숨김없이 밝히는 것이 당과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당시 안철수 후보도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이것을 조작해서 발표하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전 후보가 도의적으로 책임지는 사과를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것은 안 전 후보가 결정할 문제다. 아직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먼저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 문제가 특검으로 가서 의혹 한 점도 없이 밝혀져야 된다. 만약 국민의당이 잘못한 게 있다고 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지고 응분의 법적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창 올림픽 남북단일팀 확률 높아…북측 만날 것”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평창올림픽이 7달 반 정도 남았는데, 남은 과제 하나가 북한의 참가다. 흥행이나 긴장의 완화라든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북한이 더 큰 규모로 참가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은 남녀 피겨가 강하고, 여자 아이스하키의 경우 예선 통과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IOC와 와일드카드를 논의할 수 있다. 남북 선수들을 섞어서 단일팀을 만드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북한 팀이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면 평창에 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규모로 어떤 분위기로 오는지는 정치적인 분위기에 달려 있다"며 "UN의 대북제재 때문에 남북관계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지만, 스포츠분야는 남북관계만 얽혀있는 게 아니고 국제적인 행사인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활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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