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KBS 사장 퇴진 무기한 피켓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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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대 노조 조합원과 10개 사내 직능단체 협회원들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주차장에서 출근 시간에 맞춰 고대영 사장 퇴진 피케팅을 하는 모습. (언론노조 KBS본부)

KBS 양대 노조(KBS노동조합, 언론노조 KBS본부)와 기자협회 등 10개 직능단체는 19일 오전부터 고대영 사장 퇴진과 이인호 이사장 사퇴를 촉구하는 무기한 출근길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양대 노조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주차장 및 로비 입구에 모여 피케팅을 진행했다. 조합원 등 60여명은 약 30분 간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고 사장은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전 6시30분께 출근했다.


무기한 출근길 피케팅은 20일에도 이어졌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시위와 관련 “고 사장은 시위대를 피해 지각 출근을 했고, 임원들은 평소 다니는 통로가 아니라 1층 곳곳으로 숨어서 출근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21일 KBS 정기 이사회가 열리는 회의장 앞에서 이인호 이사장의 사퇴와 이사회 해체 등을 직접 요구할 예정이다.


언론노조 KBS본부 성재호 위원장은 지난 19일 시위에서 “고대영과 이인호의 퇴진은 KBS 전 직원의 염원이자 국민의 명령이라며, 2014년 길환영 사장 퇴진 당시 잠시 얻은 불안한 승리를 이제는 완수하여 투쟁의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KBS를 만드는 데 함께 일어서자”고 호소했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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