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권 침해 논란' 포커스뉴스 노조 출범

  • 페이스북
  • 트위치

사주의 편집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포커스뉴스에 노조가 출범했다.


포커스뉴스 기자들은 지난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노조를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전국언론노조 가입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포커스뉴스분회로 확정됐다.


초대 위원장은 임학현 기자가 맡았다. 임 기자는 이달 초 편집권 침해에 반발해 기자들이 조직한 ‘포커스뉴스 언론자유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위원장을 담당했다. 현재 노조원은 20여명이다.


한편 포커스뉴스는 지난 대선 보도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 각 후보 관련 기사 100여건이 일괄 삭제되면서 편집권 침해 논란을 겪었다. 일방적인 기사 삭제 등 윗선의 개입을 비판한 정치부장, 비대위에 참여해 비판 성명을 냈던 정치부 기자 2명은 사측의 조치로 대기 발령 상태다.


그 이후 대선 보도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 5·18 민주화운동, 촛불집회 관련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올리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폭로한 편집팀 기자도 20일 대기 발령을 받는 등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