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중국 분위기 달라져…상호존중 강조"

[5월17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 페이스북
  • 트위치

“의원 빼가기, 국가적 불행…절대 있어선 안 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의원 빼가기’로 지칭되는 국민의당 입각설에 대해 “반대를 통해서 정부가 제대로 된 길을 가도록 하는 데 양당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의원 빼가기는) 야당을 잠재워서 야당의 반대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그건 여당에도 독이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도 큰 독이 된다”면서 한 말. 16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그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역할과 관련해선 “일단 안 전 대표는 자기 충전의 시간이 일정 정도 필요하다. 또 당이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며 “언젠가는 안 전 대표가 당에 복귀해야 하지만 지금은 당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중국의 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에 파견된 박병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을 하고 있다.(박병석 의원실)

“중국 분위기 달라져…상호존중 강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을 만난 한국 대표단의 박병석 단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국 현지에서 (한중 관계에) 냉랭했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한 말. 박 의원은 “제가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과 면담을 한 것 자체가 그랬고 중국 언론이 우리 대표단에 보내는 각별한 예우,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중 하나인 큐큐뮤직이 그간 중단했던 케이팝 차트 서비스를 재개했던 것 등이 그렇다”며 “(중국에 가서) 중국 당국의 말처럼 그것(사드보복)이 민의라고 한다면 잘못된 민의를 정부나 지도자들이 계도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문 정부, 당분간 야당 입각 없다…개혁입법 함께할 것”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경제부총리설, 심상정 노동부장관설 등을 일축하며 한 말.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 정당정치에 대한 이해가 깊다. 협치가 다른 당 사람 하나 데려다 입각시킨다고 되겠느냐”며 “그것도 작은 (의미의) 협치가 되겠지만 근본적이고 큰 협치는 각 정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각 당의 입장을 보태고 협의안을 만들어 함께 통과시키는 건강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당은 달라…필요하면 청와대에 문제제기 할 것”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정권에서는 여당이 전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청와대와 수직적인 관계였다”며 “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청와대에 전달하지 못해 불통의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한 말. 우 대표는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워낙 국민들의 민심이 모이는 곳이고 민심에 민감한 곳”이라며 “당청 간에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질서 있고 협력하는 모습을 기본으로 하되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정당의 기본적인 임무를 끊임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당과의 협치 문제에 대해서는 “당청 간의 협력이 잘 돼야 그 내용을 가지고 또 야당과 대화도 하는 것”이라며 “당청 간 정말 밀도 있고 내용 있는 대화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탈당파, ‘반기문 대통령 만들려고 바른정당 창당했다’ 하더라”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집단 탈당 직전) 물 밑으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 설득도 해보고 밤 2시까지 감자탕집에서 그 분들을 붙들고 있었다”며 “제가 ‘우리 보수 개혁하려고 (새누리당) 나온 거 아니냐,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했더니 어떤 분은 ‘나는 반기문을 옹립해 대통령 만들려고 나왔다’고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얘기 안 했다”고 꼬집으며 한 말. 이 의원은 “보수 개혁하려고 나왔다는 우리 공식 선언문만 믿었는데 속내엔 다른 게 있었더라”며 “그 분들의 속마음이 드러났는데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으로 밀 생각은 제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집단 탈당 사태가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본의 아니게 (유승민 의원의 대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