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41% 국민들과 함께 하라는 명령"

[5월1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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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뉴시스)

“국민들이 41을 줬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함께 하라는 명령”
-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10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대선결과를 두고 “절묘한 황금분할”이라 평가하고 “참 우리 국민들 위대하다”며 한 말. 고 평론가는 “문재인 후보가 승리한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50%이상 득표를 해서 과반의 힘으로 안정적으로 국정운영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을 텐데 국민들이 41을 줬다”며 “그러니까 이것은 함께 하라는 명령”이라고 해석. 이어 “그런가 하면 2등, 3등이 다 20%대 득표를 했다. 그러니까 다 이유 있는 득표를 했고 또 그만한 한계도 느끼고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을 이유는 없는 이런 득표를 한 거다. 그리고 유승민, 심상정 후보의 6%대 득표도 굉장히 의미 있다”고 부연. 


고 평론가는 또 “이번 대선이 사실은 다당제적인 형태로 진행이 됐는데 다당제 경쟁 구도의 싹이 국민에 의해서 뿌려졌다, 이런 측면도 있다”며 “여러 가지 숙제를 대선 후 정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들이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평가.


“우선 민생부터 챙겨야 되겠죠...두 번째는 개혁의 문제이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위원장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답한 말. 박 위원장은 “조선업이라든가 여러 가지 구조조정 문제가 남아있다”며 민생을 우선 거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한 여러 개혁과제 등을 함께 언급.

협치가 불가피하고 또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 대해 박 위원장은 “통합정부추진위원회에서 제안서를 드리면서 제일 강조했던 부분이 대통령과 총리가 해야 되는 여러 가지 임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국회와의 소통이다 라는 점”이라고 설명. 그는 “국회를 중시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중시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새로 탄생하는 대통령은 국회의 각 당과의 소통을 늘림으로 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입법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의 관계설정 등에 대해서도 발언.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형제당”이라며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 당이다 라고 그런 심정으로 저는 임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 구 여권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쪽에 정의를 추구하는 분들, 다 함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후보께서 그런 정의를 추구하는데 동의하시는 분들은 당적을 버리지 않고도 함께 일하겠다고 이미 천명한 바가 있다”고 설명.


“사드, 일관되게 국회 비준 이야기... 국회와 충분히 논의할 것”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 후 사드 배치 등 안보 관련 사안에 대한 질문에 답한 말.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결과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 열망이 반영된 것이고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며 역대 최고 표 차이, 전국의 고른 지지도에 의미가 있다고 밝힘. 우선순위 1번의 정책으로 ‘일자리 정책 추진’을 들며 사드 배치 등 안보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국회 비준을 해야한다, 국회에서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오늘 취임하니까 국회와 충분히 논의해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가장 믿고 기대하는 바는 원칙대로 운영할 거라는 부분이다.”
- KBS 아나운서였던 고민정 문재인캠프 대변인이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 대통령과 정부에 어떤 점이 가장 기대가 되냐는 질문에 답한 말. 고 대변인은 “원칙 지킨다는 게 말은 쉽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원칙이 실종됐던 세상이었던 것 같다”며 “작게는 인사부터 시작해서 국정운영해 나가는 것 혹은 다른 외국과의 관계 속에서 이런 모든 것들을 원칙대로 해 나가는 그런 대통령이 되시지 않을까 싶다”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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