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삼척 산불 피해지역 확산..."재난 컨트롤 타워 부재"

[5월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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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이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길목의 백두대간 야산에서 전날 꺼졌던 산불이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재발해 번지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뉴시스)

“그랬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 고재인 강릉 관음2리 이장이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주말 전국 16개 지역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산불 발생지 중 피해가 가장 큰 강릉 지역의 피해 상황을 전하며 국민안전처 등으로부터 문자라도 왔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라며 한 말. 이 지역 산불은 축구장 70배 크기의 산림을 태우고 지난 7일 저녁 불길이 잡히는 듯 보였지만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나 현재도 불길이 번지고 있는 상황. 고 이장은 “성산면사무소에서 (대피)연락을 받았다”며 “저희 마을 같은 경우 이재민이 한 15명 정도 된다. 일부는 지인 집에 가신 분들도 있고 아니면 마을회관에 모여 있다”고 전함.


이에 대해 채희문 강원대 산림환경보호학과 교수는 같은 매체 인터뷰에서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민가 피해 같은 그런 쪽에 관련된 매뉴얼이 있지만 먼 지역까지 예를 들어서 연기가 30km 이상 지역까지 연기가 진행이 되는데 그것과 관련된 매뉴얼은 아직 없는 걸로 판단하고 있다”며 “(먼 거리에서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정보의 제공이 필요한데 그런 정보의 제공이 약간 미흡한 건 있는 것 같다”고 지적.


“598, 투대문... 대선까지 특별한 변수는 없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이 8일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남은 기간 선거의 변수에 대해 “특별한 변수는 없는 것 같다. 얼마나 참여를 높이느냐의 문제”라며 “ 일주일 동안 약간 유승민 후보에 대한 동정표가 늘어서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 간 순위 다툼이 있는 것 같고, 그 다음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 순위 다툼이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며 한 말.

송 본부장은 ‘5월 9일 8시까지 투표 참여 독려, 투표해야 대통령이 된다’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홍 후보의 선전에 대해 “결집의 정도가 일부로는 되겠지만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분석. 아울러 그는 “샤이 보수라는 말도 적절하지 않은 것이 홍준표 후보가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지금도 부인하고 있다. 정치적 탄핵이다, 이러한 표현을 쓰고 있는데 그러면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존중하지 않는 후보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싶다”고 쓴소리.

 
이어 “보수의 가치는 혁명적 방법이나 어떤 다른 선동적 방법으로 권력이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사법적 절차에 따라 헌법 절차에 따라 되는 것을 존중하는 것이 보수나 진보나 다 해야 하는 것이지만 특히 보수 측이 강조하는 것인데 이것을 부인하는 세력을 저는 보수라고 볼 수 없다”며 “유승민 후보의 바른정당을 보수로 봐야하고, 여기는 국정 농단 세력과 그 비호 세력이라고 규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부연. 


“골든 크로스 접어 들었다고 판단한다”
-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미 소위 실버크로스는 지났다, 안철수 후보는 제쳤다고 본다”면서 “지금은 양강 구도로 해서 문과 홍의 싸움으로 보고 있다”며 한 말. 그는 “샤이 보수나 보수에서 이탈했던 많은 민심들이 재결집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해석.


정 위원장은 홍준표 후보가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의원들에 대한 복당과 징계 해제를 지시한 데 대해 “그건 저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본다”며 “당헌 104조 당무 우선권을 가진다, 선거 기간 중에. 이러한 언급이 있다. 그렇지만 모든 절차가 당헌상 모든 규정, 절차를 초월할 수 있는 초당헌적 조항이라고는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 이어 “대선 후보로서 당연히 모든 것을 포용하고 또 보수 결집 차원에서 그러한 말씀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며 정치적 선언일 뿐이라고 못박음.


정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과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대통령을 뽑을 것이냐, 불안한 안보관 또는 김정은이 손뼉 치고 좋아할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의 선택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서 열심히 지금 지지세가 올라가고 있는 상태”
- 이용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선거판세에 대해 “홍준표 후보 쪽에서도 어느 정도까지 지지가 올랐다가 최근에 있었던 여러 가지 막말 사건 등 이런 것에 의해서 다시 지지율이 떨어져가고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 측에서도 알고 계시겠지만 42, 43% 가다가 요즘 사실 37, 38%로 내려가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어서 다시 표를 모으고 있는 상태 아니겠나”라며 안철수 후보의 선전을 확신하며 한 말.


이 단장은 “지금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라봐야 한다. 문재인 후보 훌륭하신 후보다. 하지만 ‘보수 세력을 궤멸시킨다 했다, 영남 패륜세력이다’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 훌륭하신 분이다. 하지만 색깔론, 최근 들어서 ‘빨갱이 세력, 좌파 척결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신다”며 “이 두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국내는 너무나 혼란스러워질 거다. 대탕평하고 대통합할 수 있는 미래의 대통령, 안철수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살려나갈 수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


“1강 다중, 심상정 찍어 견제력 높여달라”
- 노회찬 정의당 선대위원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많은 성원과 지지에 고무되어 있습니다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목표 득표율은 두 자리로 잡았는데 이미 10%는 넘어서지 않았나 기대하고 있다”며 한 말.


노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1위와 2위가 박빙으로 다투는 선거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다 확인되고 있지 않나 저희는 그렇게 생각한다. 막판 역전의 가능성도 없는 선거이고 오히려 이번 선거가 당선자 1명만 고르는 선거라고 하기보다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치의 판도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고, 새로운 세력들이 약진해서 서로 견제력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


이어 “그러한 점에서 이번 정책적 참여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심상정 후보에게 던진 한 표는 결코 사표가 아니라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그러한 귀중한 한 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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