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못 믿겠다"…사드 기습배치

[4월27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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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와 미군차량들이 26일 오전 경북 성주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endif]-->"대선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오겠단 의도죠."

-김종대 정의당 의원(국회 국방위)27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환경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를 기습 배치한 배경에 대해 한 말.

김종대 의원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사드 배치를 가속화하겠다, 즉 대통령 선거 이전에 하겠다고 하면서 북한 핵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통령 선거가 배치의 기준점으로 바뀌었고요. 그것은 국내 정치적 조건에 따라서 지금까지 사드 배치가 가속화돼 왔단 겁니다. 즉 차기 정부를 못 믿겠다는 거죠"라고 주장했다.

 

"12중으로 가면 후보단일화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12중의 구도로 점점 변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김형준 명지대 교수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향후 대선구도 전망에 대해 한 말.

김형준 교수는 "역대 대통령 선거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해보면 공식적인 후보등록 전후로 굉장히 미묘한 변화가 나오는데 제3정당 후보의 지지율이 결국 추락하거나 조정될 수밖에 없는 거죠. 1997년에 제3당 후보였던 이인제 후보나 또는 2002년에도 정몽준 후보랑 노무현 후보랑 단일화하기 전인 11월에 들어오면서 제3정당 후보가 하락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서두르게 된 이유가 뭔지, 배경이 뭔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미국이 그렇게 요구하는지 아니면 우리가 우리 자체 판단으로 서두르고 있는 건지 이런 것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습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 간사)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사드 장비가 기습 배치된 이유에 대해 한 말.

이철희 의원은 "과도 정부에서 이렇게 결정을 서두르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감사원 감사를 해본다든지 이렇게 해서 우리 정부가 왜 이렇게 서두르게 됐는지 국방부나 우리 군의 역할이 뭐였는지를 분명하게 검증을 해 놓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굳이 얘기하자면 한 96시간 내에 배치해서 실전 가동하게 만들어진 시스템입니다. 그렇다면 대선 이전까지 가동 상태가 되는 거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이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출연, 사드 가동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 말.

양욱 연구위원은 "일단은 아마 정상적인 활동이라면 어제 장비를 들여왔으니 사실 어제부터 연결해서 최소한의 작동 성능이나 이런 것들을 확인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사실 이미 시험 가동 준비는 다 끝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만약에 제대로 작업을 했다면 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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