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뒤덮은 안보 이슈…'송민순 문건'논란 확산

[4월2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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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대학교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 전 장관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개입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증거가 되는 문건을 공개했다. (뉴시스)

"외교부 장관이 통일부 쪽에 전혀 의견도 묻지 않고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자서전에 쓴 것이 정말 국익에 맞는 거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전 통일부 장관)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문건 파문에 대해 한 말.

이재정 교육감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UN의 북한인권결의안이라고 하는 것은 상황 관리를 위해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입장을 달리 할 수가 있어요. 예를 들자면 2006년에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그건 기필코 찬성으로 갔던 겁니다. 북한에 응징이 필요하다는 거였죠. 2007년은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온 다음 아니에요. 남북관계가 호전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찬성을 한다고 하면 그야말로 회의 잘하고 와서 정말 물바가지 던지는 셈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거짓말이라기 보단 사람이라는 게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습니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공동선거대책위원장)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송민순 문건 논란'에 대해 한 말.

우 원내대표는 "당시 회고록에서 말씀하고 싶은 진위는 그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인권 결의안을 찬성하고 자기가 하자는 대로 외교 정책을 폈어야 실패하지 않았을 텐데, 김만복, 이재정 같은 장관 분들 얘기 듣다가 사실 실패한 거다, 이런 취지로 회고록을 쓴 거"라고 주장했다.

 

"주적이라는 말 자체가 정치적인 개념으로는 성립 안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나와, 주적에 대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 말.

김종대 의원은 "과거에 군에서 썼던 용어고 지금은 안 쓰는 용어고요. 그 다음에 군 내부에서는 쓸 수 있다는 입장이고요. 그러나 대통령이 될 정치인의 언어는 아니다. 그리고 주적이 있으면 부적도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5명 모두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답이 없어요."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와, 대선 후보들의 총평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

장제원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이 미친개는 몽둥이가 필요하다 그 프레임하고 DJ의 햇볕정책 그 두 가지 프레임을 전혀 극복하지 못한 과거 회귀형으로 자기가 외교안보를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후보는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더 신뢰받는 대통령, 그리고 통합대통령으로서의 신뢰 구축을 계속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4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향후 대선 판세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한 말.

박영선 위원장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부딪쳤던 국가개혁 문제를 추진하고 이것을 제도화해서 선진국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압승의 힘이 모아져야 이 일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민여러분들께서 잘 판단하실 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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