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 토론회 구조적 문제 있어"

[4월2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 페이스북
  • 트위치

“토론회에서 가장 이득 본 사람은 홍준표 후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날 대선 후보 토론회와 관련해 “철저한 자기 실리를 챙기고 존재감을 지지자들에게 부각시켰다”고 평가하면서 한 말. 안 의원은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관점에서 보면 문재인 청문회와 같은 토론회였다고 생각한다”며 “20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답변에 시간을 할애하느라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질문을 타 후보에게 할 시간이 부족했다. 토론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질문 받지 않은 후보는 공세적인 질문을 하고 자기 홍보를 했다. 시간총량제 등은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다”며 “안철수 후보에겐 관대한 분위기였다. 유치원 이야기, 1+1 교수 특혜 임용 등은 아예 언급이 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뉴시스)

“스탠딩 토론의 본질 제대로 국민들에게 반영되지 않아”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 후보 TV토론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격식과 각종 제한이 너무 많이 부여됐다”면서 한 말. 김 의원은 “그렇지만 바른정당의 경선 토론 방식을 적용했다는 측면에선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스탠딩 토론에 훈련이 된 유승민 후보가 역시 차분하고 일관되게 토론을 주도했다”며 “다만 토론 잘하는 순서가 지지율의 역순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TV토론 보고 대략 15% 지지율 변경할 가능성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5~16일 서울경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를 전하며 한 말. 이 대표는 “이 조사에서 15%는 아직은 지지후보를 바꾸거나 철회할 생각은 없다고 했는데 ‘아직’에 방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주 CBS의 의뢰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율과 관련해선 “문재인 후보가 43.8%, 안철수 후보가 32.3%, 홍준표 후보가 10.2%, 심상정 후보가 4.2%, 유승민 후보가 3.2%로 나타났다”며 “문재인 후보는 소폭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가 중폭 정도 하락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시대정신 가장 수행할 수 있는 후보는 문재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른바 김덕룡, 김현철로 상징되는 상도동계가 문재인 후보의 손을 잡은 것과 관련해 한 말. 김 교수는 “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현직 대통령의 탄핵, 구속 사태에 직면해 심각한 갈등, 분열 상황을 보이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런 시기에 아무래도 시대정신은 화합과 통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문재인 후보가 그것을 담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문재인 후보가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이 민주화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영호남의 진정한 화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 생각해 지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당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정치가 현실이다 보니 다들 개별적으로 고민들이 있으셨던 것이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국민의당을 지원하는 것을 특별히 내부적으로 논의했다든가 그런 적은 없었다”며 “저나 김덕룡 이사장님이 국민의당 인사들과도 많은 교류를 했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고민한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류품 염분 안 빼면 삭는다”
-장훈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부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한 말. 장 분과장은 “유류품이 3년 동안 물속에 있다 나온 것이기 때문에 염분을 확실히 빼줘야 한다”며 “그런데 그걸 빼주는 공정이 너무 미약하다. 3일 이상 담수에 담가놔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할 수 있단 게 정부 측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확실하게 염분을 빼지 않으면 이게 계속 삭는다”며 “원형을 보존할 수가 없다. 저희가 바라는 건 염분을 확실하게 빼서 깨끗하게 하고 주인한테 인수인계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체계가 안 잡혀서 그런지 쉽지가 않다”고 전했다.

강아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