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포스터 논쟁... "쉽고 단순" VS "꼼수"

[4월1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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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포스터, 작업에 2~3일 안 걸린 것 같다”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선거벽보에 대해 “국정운영도 이런 식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한 말. 이 대표는 “길게는 (선거벽보를) 선거 전부터 준비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불필요한 의전, 불필요한 절차, 불필요한 회의록, 불필요한 PPT 이런 것은 다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에 대해선 “실제로 힘찬 사람”이라며 “자기가 직접 전화해 ‘안철수입니다’라며 밥 먹자고 하고, 굉장히 추진력 있더라. 그런데 또 하는 짓이나 말을 들어보면 되게 샌님 같다”고 평했다.


▲각 정당 주요 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뉴시스)


“정당 지지율 없는 후보일수록 정당명 빼고 싶어한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에 당명이 없는 것과 관련해 한 말. 이 의원은 “정당과 의회를 존중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민주주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도 정당명이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40석으로 급조된 미니정당이라 뺀 것이면 꼼수”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사퇴건의 발언’ 이종구, 사실이면 비정상”
-이혜훈 바른정당 선대위 상황실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같은 당 이종구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 16일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유승민 후보의) 사퇴를 건의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한 말. 이 의원은 “당원과 국민의 뜻을 모아서 당의 후보로 뽑힌 사람을 가능성이 없다 또는 마음에 안 든다고 사퇴하라고 한다면 반민주적이고 독단적인 발상”이라며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시대착오적인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가 듣기로 식사자리에서 가볍게 한 사담이 좀 부풀려져서 보도가 됐고 진의가 왜곡되고 와전됐다고 해명을 하신다고 한다”며 “보도가 나간 후에 당협위원장들의 단체톡방에서 이종구 제명처리에 내가 앞장서겠다는 분들도 많이 나오고 굉장히 격한 반발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팬클럽, 국정원 댓글부대 학습효과로 똑같이 하고 있어”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18일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팬클럽인 ‘문팬’을 고발한 데 대해 한 말. 이 의원은 문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적폐 청산’ 구호에 대해서는 “적폐를 어떻게 청산하겠다는 것이냐”면서 “법적으로 우리가 처벌할 것은 해야 하지만 인민재판을 할 건 아니지 않느냐. 이런 식의 프레임은 굉장히 비생산적인 논쟁”이라고 말했다. 또 보수 진영 인사들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지해달라고 한 적 없다. 또 그렇게 따지자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 가정교사라든지 그쪽에 계시던 분들이 문 후보를 지지하기도 한다”면서 “자기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되나. 이렇게 편 가르기 식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꼴찌 후보의 주장도 알려야 한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선후보 간 복면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한 말. 이 후보는 “얼굴을 가리고 이름, 기호, 당을 떠나 백지상태에서 어떤 주장이 가장 이 시기에 필요한 주장인지를 국민들이 선택하게 하자는 이야기”라며 “지금 국내외적으로 비상한 시기이기 때문에 비상한 처방을 내놓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꼴찌를 하더라도 꼴찌 후보의 주장은 이런 것이었다는 걸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언론이 원내정당 후보들만 방송해주니까 제 주장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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