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김종인 대선 출마 가능성 99%"

[3월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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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과 함께 문재인 이기겠다”
-국민의당 소속 손학규 전 대표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문재인 패권이 박근혜 패권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할 것 없다”면서 한 말. 손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관련해 “(김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개혁 연대·연합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개헌이 (연대의) 첫째 조건이고 김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가 국회에서 무시되는 데에 분노 같은 걸 느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대선 정국에서 김 전 대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중도 읽을 수 있었다”며 “다음 대선이 꼭 당 대 당 선거가 되겠느냐, 나중엔 정당 기반을 만들어야겠지만 지금 정당을 만들거나 정당에 들어갈 생각은 없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입장 다르다고 나가는 것은 뺄셈정치”
-이재명 성남시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 전 비대위 대표의 탈당 선언과 관련, 탈당을 만류하지 못한 당 지도부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한 말. 이 시장은 “어제 (김 전 대표에게) 전화를 드려 당의 다양성과 폭을 넓히기 위해 꼭 남아계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김 전 대표는) 4·13 총선의 대 공신이신데 민주당 내에서의 위치, 역할을 못 찾고 할 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 당 지도부나 사실상 당의 대주주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좀 더 힘을 드려 탈당을 만류하고 역할을 부여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할거냐고? 그건 할꺼예요"라며 "탈당을 비공식적으로 할 수는 없다. 날짜는 제가 알아서 판단한다"고 말했다.(뉴시스)


“김종인 대선출마 가능성 99%”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전 대표가 국민의당, 바른정당 소속 대선주자들과 ‘연대’를 통해 후보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한 말. 이 최고위원은 “상황이 격변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된다면 무산될 수 있지만 특별한 상황이 오지 않으면 (김 전 대표는) 출마할 것”이라면서 “작년 9월부터 (대선을 위해) 실탄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연말에 대선출마를 선언할까 예상했는데 최순실 사태가 나고 대통령이 탄핵되고 해서 미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다른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바른정당에서 한 명, 국민의당에서 한 명, 김종인까지 세 개의 스몰텐트가 연합하면 뭐가 됐든 하나의 빅텐트가 되지 않겠느냐”면서 “김 전 대표가 내심 생각하는 구상이 이게 아닐까. 상식적으로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황교안·홍준표 본선 필패”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대권도전을 선언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여권의 유력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평가하며 한 말. 김 전 논설위원은 “탄핵 심판 이후 극심한 혼란이 지속될 텐데 황 대행이 그 자리를 비우고 출마할 수 있겠느냐”며 “황 대행은 군대를 안 갔다 왔기 때문에 국가 안보프레임이 흔들리게 된다. 문 전 대표의 취약점인 국가안보를 집중 공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에 대해서도 “당 대표를 맡았을 때 리더십이 많이 흔들렸고 굉장한 혼란에 빠졌었다”며 “구정치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문재인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충격에 가까운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안희정 발언 오해하는 분들 많아 안타까워”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안 지사의 ‘선한 의지’ ‘대연정’ 발언 논란과 관련해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한 말. 민씨는 “잘 설명해주려 애쓰다 보니 말이 자꾸 길어지고 그래서 안 지사의 얘기는 끝까지 들어봐야 명확하게 와 닿는 것 같다”면서 “상식적으로 누가 그렇게 생각하겠나. 평소 ‘사람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었기 때문에 그 예가 결합되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를 이해하는 키워드는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노 대통령은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고 싶은 의지나 소명 의식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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