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황교안 대권 행보하니 국가 비상사태 초래"

[2월1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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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에 갈 일은 절대 없을 것”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탈당 후 국민의당 입당설’에 대해 “답변할 필요가 없다. 지금 민주당에 있는데 국민의당에 어떻게 가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제3지대’ 또는 ‘빅텐트’로 대변되는 통합·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떠한 가능성이 열릴지는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독일에 다녀온 이후 말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설도 부인했다. 김 전 대표는 “안 지사가 대권을 향해 하는 행동이 합리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얘기했다”며 “무슨 말 한 마디만 하면 이상하게 변해서 그쪽으로 갈 것이라고 보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전국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9일 전북 완주군이 관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뉴시스)


“황교안 대권 행보하니 국가 비상사태 초래”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대통령이 탄핵 국면에 있고 우리가 국가적 위기를 중단 없이 극복해가보자는 차원에서 대행 체제를 세웠는데 그 대행이 또 다른 대행을 세우면서 대선에 출마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AI·구제역으로 초비상 상태가 창궐하게 된 이유도 탄핵 국면 속에서 전체적으로 공직자 기강이 해이해졌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문제와 관련해선 “특검 연장이 필요하다면 황 대행이 승인해야 한다”면서 “어떤 이유로도 승인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야권이 헌법재판소에 탄핵 인용을 압박하는 데 대해선 “헌재가 인용을 하든 기각을 하든 어떤 세력도 헌재를 압박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희정 지지율 20% 넘어서면 역전도 노려볼 수 있을 것”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전당대회 등에서 확인한 표심 등을 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리한 것은 분명하지만 안 지사가 20%대 지지율을 넘어서면 흥미진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안 지사를 지지하는 분이나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 모두 초조함이 있을 수 있지만 당의 관점에서 보면 1, 2등이 치열하게 맞붙을 경우 국민이 민주당 당내 경선에 관심을 갖게 되어 나쁠 게 없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안 지사의 ‘대연정’론과 관련해선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대연정은 가장 큰 정당과 그 다음 정당이 함께 가는 건데 우리의 정당 구조를 보면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손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정은 법안 등의 타협이 아니라 정부 구성에서부터 법안까지 협력하는 것인 만큼 새누리당과 안정적인 연정 구도로 갈 것인지 안 지사가 명료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촛불집회·태극기집회로 두 동강 나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운명의 날이라는 것이 결정되면 최악의 상황도 올 수 있다는 불안이 엄습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지금은 대정치적인 대타협이 중요하다. 여야 정치 대협상 회의를 열어 불안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정치적인 결단을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보고 있다”며 “우리 정치권이 갈라지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녹여낼까, 이런 것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탄핵이 기각되고 인용되는 것은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요즘 그보다 심각한 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흔들려는 정치권의 말과 행동이다. 야당 일부 대선 주자들, 또 어제 야 3당 대표들이 촛불을 높이 들어 헌재를 압박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사람 검증 제대로 안 한다”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최근 문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에 대해 “SNS를 통해 검색만 해봐도 이 분이 문제가 있는 분이라는 건 다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문재인 대표의 대응방식도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문제가 생겼다면 그에 대해 과감하게 사과하고 문제를 정리해야 하는데 슬쩍 문제없다는 식으로 넘어간다”면서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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