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조남규 세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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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은 트럼프가 당선됐다기보다는 제도권 정치의 대표주자인 힐러리가 패배한 선거였다. 미국 워싱턴타임스 교환기자, 조지타운대 방문연구원, 오바마 정부 출범 직후 3년간 세계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저자는 ‘워싱턴 아웃사이더’ 트럼프의 실체를 짚어본다.


저자는 2016년 미국 대선의 시대정신은 ‘열심히 노력해도 살림살이가 고달프기만 한 나라’를 만들어낸 기성정치를 심판하자는 것이었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워싱턴 정치와 세계화 흐름에서 소외된 미국인들이 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줬는지 파헤친다.


오바마 8년 집권 동안 워싱턴 정치는 변화하지 않았으며, 샌더스나 트럼프의 열광의 이면에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 돼 있는 제도권 정치를 심판하자는 미국인들의 열망이 있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에서 한때 세계가 등대로 삼았던 ‘언덕 위의 도시’(City upon a Hill) 미국이 왜 이 지경이 됐는지, 미국 연방의사당을 감싸고 있던 타협과 관용의 문화는 어디로 간 것인지 묻고 있다.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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