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의원 "새누리당 국감 복귀해야"

[9월28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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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세계은행 같은 데서 연구한 결과들을 보면 저발전국인 경우 천연자원이 중요하고요. 개발도상국이 될수록 인적자원이 중요한데, 선진국이 될수록 사회자본이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사회자본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신뢰나 투명성이나 공정성에 대한 인식, 눈에 보이지 않는 규칙 같은 것들이죠."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28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 말.

 

"퇴임 후를 지켜봐 달라. 퇴임 후에 이런 재단들을 활용해서 영향력을 계속 발휘하기 위한 행보는 없을 것이다. 그것을 국민 앞에 분명히 하면 되는 것인데 그게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반복적으로 약속을 하고 입장 표명을 해도 계속 야당이 문제제기를 하는 한 의혹이 끝나지 않는다는 거죠. 그게 답답한 상황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야당이 제기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한 말.

 

"그야말로 충정이죠. 새누리당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건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랬을 거예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새누리당 출신의 국회 국방위 김영우 위원장이 국감 복귀를 선언한 것에 대해 한 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뉴시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우리도 부담이 있기 때문에 빨리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단식을 풀고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 문제를 풀어내는 일에 함께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설훈 의원은 "국회 내에서 제일 중요한 행위 중 하나가 국정감사인데, 그걸 못하게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어떤 경우라도 국정감사를 하게 하는 것이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영우 위원장(새누리당)이 오죽하면 이 상황에서 국방위원장으로서 국정감사를 안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겠습니까? 그야말로 충정"이라며 "새누리당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건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우 위원장이 새누리당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그렇게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강공으로 가면 결국 새누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새누리당이 정세훈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 "(차수변경)행위 자체는 절대로 법 위반이 아니다. 그걸 다 검토하고 난 다음에 그렇게 행위를 했기 때문"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세균 의장의 책임을 물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맨 입으로 되냐'는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국회의장은 여야가 갈등하고 서로 다투고 있을 때에는 중간에서 조정하고 타협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그 측면에서 협상을 해야 하는데 왜 협상이 안 되느냐? 협상을 하려면 주고받고 해야 할 거 아니냐? 타협해야 할 것 아니냐? 그 입장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국민적 시각을 단식에다 몰아가지고, K-스포츠재단이나 미르재단 의혹을 다 숨기려고 하는 작전"이라며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는 일해재단의 재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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