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야구대회 폐막…연합뉴스, 대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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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가 ‘제1회 한국기자협회 야구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연합뉴스는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 NH인재원 야구장(옛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2군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TV조선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10대9)을 거뒀다.


연합은 ‘결승전에는 선수 9명 중 8명 이상이 기자협회 회원이어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페널티로 4점을 TV조선에 주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연합은 1회 말부터 반격을 시작해 2점을 따라 붙은 뒤 5회 말과 6회 말에 각각 4점, 3점을 쫓아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연장 7회 말 임동근 기자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 NH인재원 야구장에서 연합뉴스와 TV조선이 결승전을 끝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TV조선은 선발투수 이진석 기자가 4회까지 잘 막았지만 경기 후반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했다. 3~4위전에선 KBS가 경기 전날 불참 통보를 해 MBN이 기권승을 거뒀다.


이날 대회에서는 최우수투수상, 최우수타자상 2개 부문에서 개인상이 수여됐다. 최우수투수상은 이날 패배했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이닝을 소화한 이진석 기자에게 돌아갔다. 최우수타자상은 결승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임동근 기자가 수상했다.


이번 야구대회는 지난 6월20일 서울신문과 매경미디어의 개막전으로 시작됐다. 총 17개 팀이 6개조로 나뉘어 한 달간 조별리그를 거쳤고 이달 첫째 주부터 각 조 1위와 와일드카드 2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렀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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