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우 수석, 정권 흔들기의 희생양"

[8월22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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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대통령과 청와대는 신문도 안 보나, 비리몸통 노출될까 곁다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민심을 너무 모르신다. 특별감찰관에 대해서 언론에 감찰 내용이 누설되었다고 하면서 청와대가 강하게 나가는 것은 국민의 눈이 무섭지 않은 것 같다며 한 말.

 

"우병우 거취, 당청 간 격의없이 논의해야"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정치는 결국은 타협의 예술이라며 공개적으로 막 비판하는 논의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물밑에서 긴밀한, 그리고 격의 없는 협의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며 한 말.

 

우 수석, 스스로 거취 문제를 판단해야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22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현직 민정수석이 지금 국정원이라든지 법무부, 검찰을 관장하는 소관 업무를 갖고 있는 만큼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당연히 합당치 않다며 한 말.

새누리당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정권 흔들기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며 청와대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온 세상이 다 우병우 수석이 뭔가 비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니냐""검찰 수사를 하고 나중에 혹시 재판을 받게 될지 어떨지 모르지만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의혹이 있는 것으로 단정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 수석에 대한 사퇴요구를 식물 정부로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한 청와대의 발언에 적극 동의했다.

 

그는 "대통령이 우 수석과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저는 정말 이런 저런 뭐 비리 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얘기하는데 대통령이 '그래도 여론이 너무 안 좋으니 좀 억울하겠지만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라며 "한 사람을 억울한 희생양으로 만들어 가면서 여론에 굴해서 하는 것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냥 신문에 (각종 의혹이) 났으니까 무조건 옷 벗고 내려오라고 하는 지금 이런 형편이라며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문제를 제기한 언론사도 이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신문사 전부 폐업할 거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지금 조사 받고 있는데 간판 내리고 그 결론이 나올 때까지 영업을 안 할 수는 없는 거잖나라며 이런 식으로 할 것 같으면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 자리에서 물러날 사람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의 병역 기피 의혹을 꺼낸 뒤 박 시장도 아들 병역 비리 의혹에도 지금 안 내려오고 있다저는 형평성을 가지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법원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박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현재 각종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우 수석의 거취와 비교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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