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 주점

박준수 광주매일신문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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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이자 시인인 박준수(57·광주매일신문 기획실장)씨가 다섯 번째 시집 ‘푸른길 주점’을 펴냈다. 광주문화재단 지원으로 발간된 이번 시집에는 일상의 삶과 사회통찰 외에 아버지를 여읜 애통한 감회, 그리고 스페인과 미국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작품 70편이 담겨 있다.


시집 표제가 ‘푸른길 주점’인 건 경전선 폐선 철로에 조성된 푸른길공원 주변 술집 때문이다. 저자는 50대 중반이 동네 주막에 걸터앉아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술 한 잔으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는 인생 간이역 같다는 의미에서 표제를 이 같이 지었다.


저자는 “과거 경전선이 다녔던 자리에 푸른길이 만들어졌듯이 떠남과 기다림이 결국 자신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문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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