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네이버, 내달 '트래블+' 선보여

조선 '잡스엔'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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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와 네이버는 지난 17일 모바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 달쯤 네이버 모바일 ‘메인 메뉴’에 들어가는 가칭 ‘트래블+’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조선일보와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조인트 벤처사인 ‘잡스엔(JobsN)’을 설립하고 아르바이트에서부터 취업·창업까지 일자리 지식콘텐츠를 생산·소싱하는 ‘잡앤(JOB&)’서비스를 선보였다.


양사는 트래블+를 통해 여행과 레저 등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경은 22일 기자, 개발자 등 7명을 ‘여행·레저 공동사업TF팀’으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조선에 이어 매경마저 네이버 모바일 메인 메뉴에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네이버와 공동 사업을 하기 위한 언론사들의 움직임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경제, 한국일보 등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일각에선 조선만을 위한 특혜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매경마저 들어가면서 이런 우려가 누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 모바일이 단기간에 많은 모바일 이용자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플랫폼’이란 점이 또다시 확인됐기 때문에 적잖은 언론사들이 달려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잡앤의 경우 서비스를 오픈한지 19일 만인 지난 15일 설정자(네이버 모바일 특정 메뉴를 설정해 구독하는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모바일 메인 메뉴에 들어갈 콘텐츠를 논의하기 위해 17일 매일경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매경뿐만 아니라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언론사라면 언제든지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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