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라, 자유언론"…언론단체 합동시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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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북한산에서 열린 언론단체 합동시산제에서 조성호 새언론포럼 초대회장이 제문을 낭독하고 있다.

“들꽃처럼 피어나라, 자유언론.”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기원하는 제5회 언론단체 합동시산제가 19일 북한산에서 열렸다.


자유언론실천재단,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등 15개 언론·시민단체 회원 60여명은 이날 구기파출소에서 사모바위, 삼천사, 삼천리골로 이어지는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삼천리골 한 식당에서 시산제를 올렸다.


참석자들은 시산제 제문을 통해 “우리는 겸허한 자세로 산을 찾아 산을 배우며 산을 존중하고 서로를 사랑하면서 의미 있는 내일을 열어가고자 한다”면서 “이 땅의 언론 환경은 참담한 실정이다. 우리 모두에게 언론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용기와 지혜를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자유언론 실천의 길이 요원하지만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기자협회와 언론노조 등 현업 언론인들이 자유언론 공동체를 바탕으로 민주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데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진 동아투위 위원이 19일 언론단체 합동 시산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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