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된다면 민주당은?

[4월 24일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브리핑]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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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안철수 국회 입성 시 민주당은 아주 달라져야.”
-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오늘 이전의 민주당과 만약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 국회의원이 있는 2013년 4월 25일 이후의 민주당은 아주 달라진다. 관계를 잘 설정해서 관리해야만 범야권이 어려운 국가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한 말.

“국정원 직원 무죄 옹호한 박근혜 대통령 사과해야.”
- 경찰이 국정원 직원 댓글 수사 과정에 경찰 수뇌부의 개입을 폭로한 권은희 수사과장에 대한 감찰 가능성을 밝히자 국회정보위 야당 측 간사인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한 말.

“정년 연장을 하게 되면 청년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으니까 정부와 기업, 노동계가 취업 전쟁이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어야 할 것”
-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이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정년 60세 연장안이 될 경우 청년고용의 불안정을 가져올 역기능을 우려하며 한 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하다.”
- 성별이나 학력, 또 전과, 사상, 성적지향을 이유로 차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가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종교적으로도 성서의 가르침과 예수의 복음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개신교의 입장과 다소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한 말.

4.24 재보궐선거의 투표가 24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2개 선거구 28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특히 3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우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은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를 돕고 있는 분들의 경우는 당선 가능성을 낮게 보더라”면서도 “대체적으로는 국민들이 안철수 후보의 다음번 정치적 미래에 대해서는 대다수 지지해주실 것이다, 그러나 노원구 지역의 여론 행방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정치적 인물에 대해 어느 정도 반감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안 전 교수가 원내에 입성하게 되면 민주당과 어떤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가 주목된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됐고,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주자로 협약을 한 것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며 “안 후보는 그런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민주당내 여러 후보들이 서로 공동의 협조관계를 갖고, 또 동시에 그분들은 경쟁관계를 갖게 된다고 본다”며 “관문을 통과해서 국회의원이 됐을 때 그때 민주당은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오늘 이전의 민주당과 만약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 국회의원이 있는 2013년 4월 25일 이후의 민주당은 아주 달라지는 것”이라며 “그 관계를 잘 설정해서 관리해야만 범야권이 어려운 국가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4.24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4.24 재보궐 선거 노원병 후보자 초청 투표참여-바른선택 캠페인'에 참석한 후보들이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나기환 무소속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뉴시스)  
 
민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한 곳도 건지지 못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 등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이 의원은 “정치는 책임이고 결과 책임이라서 이유를 달기 어렵다”면서도 “정말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겠지만, 지금 예상으로는 어느 정도 어려운 지역에 선전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그쪽에 초점을 두는 것은 저희로서는 좋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선에 나왔다는 인지도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이번 선거 결과로써 국회의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국회의원이 되는 순간 안철수를 국회의원 300명 중의 한 사람, 그래서 의정활동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게 영향력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무성 후보의 국회 입성 시 당 대표 도전설에 대해 서 총장은 “당 대표는 임기가 정해져 있다. 정치적으로 새누리당이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을 제외하면 황우여 대표 체제가 내년 6월까지는 간다”며 “지난 총선 때 백의종군도 하셨고 또 대선 때는 총괄본부장을 맡는 등 여러가지 역할을 했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중요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 무공천을 하고 있다. 내년 6월에 지방선거에서도 무공천 방침을 고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서 총장은 “새누리당이든 민주통합당이든 다른 정치인이든 국민들로부터 현재 외면을 받고 있지 않냐”고 되물으며 “표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이야기든지 할 수 있고 선거 끝나고 나면 그냥 잊어버리고 그냥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런 행위들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총장은 “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때 또는 지난 총선 때 여당과 야당이 공히 다 약속을 했던 것”이라며 “이런 사항들부터 하나씩 착실히 지켜나가야만 정치인들이 다시 한 번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야 되지 않느냐”며 무공천 고수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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